20일 4층 중앙의 우현 선측에서 유골 2점 발견 이 구역에서는 처음으로 사람뼈 수습 선체 안에서 유골을 수습한 공간 5곳으로 늘어
우현 선측(배 옆의 가장자리)에서도 유골 2점이 수습됐다.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0일 세월호 4층 중앙 우현 선측(4-12)에서 나온 진흙을 거르는 과정에서 사람뼈 2점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에서 사람뼈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선체 안에서 유골이 수습된 공간은 4층 선미와 중앙, 3층 중앙 등 5곳으로 늘었다.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이곳에서 수거한 진흙을 체로 거르는 도중 작은 크기의 뼈 2점을 찾아냈다. 수습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DNA) 정밀감식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이날 단원고 허다윤양의 치아가 돌아온 3층 우현에서도 추가로 유골 1점이 수습됐다. 이 구역에서는 지난 14일~17일 나흘 동안 뼈 49점을 발견한 뒤 법치의학 감정으로 허양의 신원을 확인했다.침몰지점에 설치한 유실방지망 울타리 안쪽을 살핀 해저 수색은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이날까지 선체 수색을 통해 수습한 유류품은 모두 1982점(인계 190점 포함), 수거한 진흙양은 1t짜리 3011포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