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매칭시스템이.

단순 같은리그 같은점수대 선수만을 붙여준다고 생각하진 않으실겁니다.


지금 승률양상이 3종족평균이 50%내외를 웃돌기때문에 어떤분들은

'밸런스가 아주 잘맞고있다.'라고 말은 하십니다만,


정작 ELL에대한 언급을 하진않고 계시군요.


물론 특정종족 징징할 생각은 없는데.

ELL시스템이란거에대해서 잠시 짚고넘어가야 할거같아서 글을 끄적여봅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전판의 '동등상대경기' 5판을 연패했다고 고려를 해봅시다.

그러면 여러분의 승률은 분명 낮아지겠지요??

그렇게되면 상대매칭시스템이 여러분의 상대방을 '동등상대'에서 '하위상대'로 하향조정해서 검색을 하게됩니다.

그럼 하향조정된 상대와의 경기에서 여러분이 이길확률은 높아질테죠. 자연스레 승률도 높아지겠구요.
그럼 승률은 다시 평균조정됩니다.



이번엔, 여러분이 전판의 '동등상대경기' 5판을 연승했다고 고려해봅시다.

여러분의 승률은 분명올랐을겁니다. 그럼 상대매칭시스템이 이번에는 여러분의 상대방을 상향조정하게 될겁니다. 그럼 당연히 여러분의 승률은 다시 떨어지게될테죠.

다시 승률은 평균조정이 되게됩니다.


그러니까 겉표면으로 드러나는 50%라는 승률은. 사실

'나보다 우위인상대 10명에게 패배' '나보다 하위인 상대 10명에게 승리'일 수도.

혹은 '나보다 우위상대 7명 패배', '나와 동등인상대 5명 승리' ,'나보다 하위인상대에게 3패'

'나보다 하위인 상대에게 5승'


이렇게 실제 실력과 밸런스가 동등이라 50%을 향했다를 의미한다기보단,


시스템 자체가 평균승률 50%을 맞춘다는 의미입니다.


단적인 예로 상위권 유저들의 평균도 비록 60%을 육박하는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55%정도의 승률을 자랑하거든요.

그런데 상위권 유저들에게 있어

상대매칭시스템이 없다면,

'자기보다 잘하는 유저를 만나서 패배할 확률'보단 '자기보다 못하는 사람만나서 이길 확률'이 더 높을테죠.

그런데도 승률이 사기적으로 높지않다는게 상대매칭시스템이 있는덕분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물론 각 리그/각팀마다 한둘씩 사기적승률을 자랑하는 분들도 계시긴하지만, 소위 양민학살이라불리는

고의적 승률을 위한 리그하향조절인 경우라던가 하는 예외적인 경우라.(사실은 제가 그걸 다 고려할정도로 똑똑하지못해서) 제외했습니다.



그러니까 하고싶은말은

'밸런스가 잘 맞지않다.'

가 아니라


ELL에 의해 조절된 승률을. 블리자드가 말했듯이

단순 50%에 수렴한다는 이유로 그 이유하나만으로 맹신할것이 못된다는 의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