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잇따라 발견된 선체 3층과 4층 객실에 대한 수색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1일 본격적인 폭염이 닥치기 전인 6월 중순 또는 6월 말까지 세월호 3∼5층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수습본부는 선체 3, 4층 주요 구역은 이달 말까지 수색을 마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충격으로 무너져 내린 4층 선미 부분을 본격적으로 수색하기 위해 5층 바닥을 절단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4층 선미 다인실에서는 미수습자 추정 유골이 발견됐지만, 이 구역 일부는 5층과 협착돼 아직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다. 때문에 추가 유골이 수습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곳이기도 하다.
동시에 수색팀은 하루 작업시간을 2시간 더 늘리고 이날도 3층 중앙 객실 옆 에스컬레이터를 절단해 수색할 계획이다.
수습본부는 전날 3층 중앙부 우현 에스컬레이터 자리에서 수거한 진흙 분리를 하다가 유골 한 점을 추가로 수습했다.
이곳에서는 지난 14일 유골 2점이 나온 것을 시작으로 나흘 동안 선체 수색 및 진흙 분리 과정에서 뼈 49점이 수습됐다.
또 4층 중앙부 우현에서는 진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유골 2점이 발견됐다.
한편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해역에서도 수중수색이 계속된다.
수중수색팀은 해저에 설치된 사각 펜스 테두리 주변을 여러 구역으로 나눠 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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