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썸이고 뭐고 그딴거 없고 걍 같이 게임하고 농담따먹기 하는 정도의 사이인데
그 오빠가 입대했을 때 부터 몇달에 한번꼴로 가끔씩 책이랑 편지써서 보내줬었어요.
그래서 종종 그쪽에서 전화오고 그러면 잠깐 수다떨고 그랬는데
최근들어 전화할 때마다 그 오빠가 넌 왜 남자친구 안 사귀냐고 자꾸 묻더라구요ㅋㅋㅋ....주륵...
그러면서 전우분들 소개시켜줄까 물어보고 지난번엔 진짜 옆에서 전화바꿔주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제가 편지를 안 보내서인지 전화도 안 오지만..)
계속 남친 안 만드냐 소개시켜줄까 하는데 이거 그냥 이성사람친구정도가 편지랑 선물같은 보내주는게 부담스러워서 그러는건가요?
군대 다녀오신 분들 아무 감정도 없는 여자사람친구가 편지보내주면 어떤 기분일거같으세요?
참고로 둘 다 서로에게 일말의 눈꼽만한 감정도 느낄 틈이 없어요. 진짜 말 그대로 이성인 친구.
사실 지금도 선물을 사놓기는 했는데 보낼지 말지 망설여져서 건들지를 못 하겠네요..
밀게에 군대다녀오신 분들이 많으신거같아서 써봤어요. 게시판 안 맞으면 자삭할게요.
(아 참 그리고 별 감정도 없는데 왜 편지까지 쓰냐면 그냥 제가 손편지써서 보내는거 좋아하기도 하고
군인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보고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