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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죽이는 꿈을 꿨습니다.
게시물ID : panic_557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란칫솔
추천 : 4
조회수 : 196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8/14 13:34:22

제목그대로 얼마전에 사람을 죽이는 꿈을 꿨습니다.

전쟁이라던가  무차별살해라던가 그런게아니라,
우발적으로 죽여버려서 뒷수습..까지하는꿈이요.
굉장히 생생해서 아직도 기억이 나요...

장소는 우리집. 부모님은 2박3일 여행을가셔서 집에 혼자였어요.
혼자있기 심심해서 친한 언니를 불러서 우리집에서 놀자고 했거든요.

언니가오고 이것저것 티비로영화보고 밥도해먹고하다가, 점심과 저녁사이?
딱 3-4시즈음 됐을때 어쩌다가 언니랑 싸워서...
몸싸움까지하다가 언니를세게밀쳤는데 드라마처럼
못 튀어나온부분에 언니가 머리를세게찍은거에요.

그러곤 축 늘어지고, 나는당황해서 언니를계속일으키려고하는데..
왜그런진 모르겠는데 바르게일으켜세우면 언니가 살아서다시움직일거라는생각이들어서,
계속 겨드랑이사이에 손을넣고 일으키는데 주르륵...철퍽
주르르..철퍽. 주르르..  한 열댓번반복하고나니까 내가사람을죽였구나, 싶더라구요.
그순간 자백해야겠다, 그런생각은 안들고 들키면 큰일이다.
라는생각부터 들더라구요. 그래서 시체를 유기하기로 했어요...
시체는 토막내서 살을 발라내고, 내장은 따로 옮겨놓은 다음에 뼈를 깨서 봉투에 담아놓았어요.
살은 믹서에 여러번 갈아서, 김장양념되있던거에다 섞어버렸어요.
어머니가 김장을하려고 절인배추를 쌓아놓고 양념을 만들어놓은상태로 기억을해요.

그래서 그... 살을넣은 김장양념으로 하루종일 김장을 했어요.
그런다음에 김치를 보관하는 김치냉장고에쓰는 큰 통? 같은거에 꾹꾹담아서
그걸 버리고왔어요. 가는김에 뼈 넣어둔봉지도 들고가다가 버렸구요.

내장도 함께 갈아넣은것같아요.

그까지하고 다음날 정오쯤에 집에 돌아왔는데,

그 제가죽인 언니가 너무 보고싶더라구요.

그러고는 그제서야 제가 뭘한건가 싶더라구요.


그리고울다가 깼는데, 아무리생각해도 뒷수습과정이 너무리얼해서 잘 잊혀지지가 않아요.
꿈인데 내 자신이 너무 무섭기도했구요.

지루하고 별거없는이야기인데 저는정말 무섭게 느꼈어요.

그리고 그 언니는 깨고나서 좀있다 언니한테전화했는데 멀쩡하게 왜전화했냐구하더라구요.
그제서야 안심이되더라구요.

아무튼 지루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억이 부분부분사라진곳이있어서 앞뒤도안맞고그럴거에요

음..마무리는어떻게하죠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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