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만 보시는 분들도 이번 스팀 한국어 제거 사건에 대해서는 알고 계실 겁니다.
현재 파이널 판타지 13( http://store.steampowered.com/app/292120/ ) 에서 한국어가 "제거" 된 것이 확인되었으며,
http://todayhumor.com/?gametalk_216840
외산 인디게임 "Defender`s Quest"의 경우, 제작자가 '스팀에서 한글을 지원하려면 한국 심의를 받아야 한다더라" 면서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현재 게이머들은 '새정연 박주선의원이 스팀을 뜯어먹으려고 발악하는구나' '새누리나 새정연이나' 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분명히 이번 사건으로 이득을 볼 집단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그런데...정작 직접 나선 박주선의원이 무슨 득을 볼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특히, 이제는 대한민국 인구의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아직도 다수는 아닌 것 같지만) 게이머들에게서 공분을 사면서까지 이런 일을 벌일 이유가 뭘까요.
여기서 박주선의원이 과연 당 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http://www.issuei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2
김동철·김성곤·김영환·민홍철·박주선·백군기·변재일·안규백
유성엽·이개호·이찬열·장병완·주승용·조경태·황주홍(가나다순) 의원
새정연의 세월호 장외투쟁에 대해, 반대서명한 15명입니다. 낯익은 이름이 보이죠?
이분들...예전부터 새정연 내에서 새누리 목소리 내던 사람들입니다. 내치자니 의석이 더 줄어버리고, 놔두자니 당 이미지가 물들어 버리고...
만약, 이번 소동이, 박주선의원이 게이머들에게서 정치혐오를 불러일으키고, "새누리나 새정연이나 똑같이 썩은 놈들" 이라는 낙인을 찍기 위한 작업이었다면, 박주선의원 당신이 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