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FIFA)에 한국 국가대표팀은 없다?' 전세계 500만명 즐기는 축구게임 <피파> 시리즈에 한국 국가대표팀이 빠지게 됐다. 다국적 게임 업체 EA코리아는 대한축구협회(KFA)와 한국 국가대표팀 라이선스 협상이 결렬돼 오는 10월 출시되는 <피파2005>에 한국 국가대표팀이 빠진다고 22일 밝혔다. <피파> 시리즈는 매번 게임이 나올 때마다 전세계에서 500만장 이상 판매되는 밀리언 셀러. 국내에서도 지난해 출시된 최신작인 PC용 <피파2004>의 경우 12만5,000여장 팔려 전세계에서 판매량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협상은 대한축구협회가 그동안 <피파> 시리즈가 발매될 때 EA코리아로부터 받아온 기존 라이선스비의 6배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EA코리아측 관계자는 "초기 협상시 이전 계약금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해 결렬됐고, 지난 6월 2차 협상시 종전보다 약간 높은 계약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축구협회가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대한축구협회가 한국 국가대표팀 라이선스뿐 아니라 선수 초상권에 관한 계약도 거부했다"고 말했다. EA코리아에 따르면 정확한 계약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협회는 세계 최정상급 국가대표팀들을 보유한 영국, 브라질 등보다 2∼3배 이상 높은 금액을 요구했다. 협회는 또 선수 초상권의 경우 판매 1장(카피)당 로열티를 주장했는데, 이는 전세계에서 전례가 없는 무리한 요구로 확인됐다. EA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이 게임에 포함되는 것은 전세계에서 <피파>를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의미도 있다"며 "대한축구협회와 협상 재개 여부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황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축협;;; 해도해도너무하는거아냐??-_-왜이래~~~정신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