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아닌 스스로의 결정 같습니다.

아프지만 힘을 내야합니다
주저 앉아도 일어나야 합니다.

울어도 다시 웃어야 하겠어요.

아프지 말라고 힘을 주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가슴에 상처를 주는 사람과 동등하게 많습니다.
남들이 100번 일으켜줘도 스스로는 100번 다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그러더라도 최소 한번은 일어나야 예의 겠지요.
지켜봐주는 이들에 대한 예의
나 자신에 대한 배려.

아프지 않다고 하는 건 거짓말이지만 괜찮다고 끈임없이 세뇌 시킵니다.

스스로를 다독입니다. 괜찮다구요.
내일은 병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저번에 내과 갔을 땐 
조만간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 하셨어요.
이번엔 정신과를 갈겁니다.

언어폭력의 피해가 예상보다 너무 커서 예민한 가슴
멍든 마음은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로서 사실상 어느정도 해결했지만
그 밖에 정신적인 측면으로 풀리지 않은게 많네요.

그것이 해결되야 몸도 정상으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야만 하고 그렇게 할 겁니다
입에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도록...강해지도록

마음을 튼튼하게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오유에서도 아는 분들이나 잘 모르는 분들께서도 따스히 손을 내밀어 주셨어요.
그 감사한 마음은 언제까지라도 가슴에 담아
기쁘게 간직할께요.

감사합니다. 꼭 나아서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