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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인 잃은 개(말티즈)를 데리고 있어요 꼭 봐주세요
게시물ID : animal_495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espucius
추천 : 17
조회수 : 6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14 12:44:56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주인을 잃은듯한 개를 데리고 있어서 어떡해야할지 몰라 글 씁니다.
 
 
사진도 첨부할게요.
 
11.jpg
 
 
 
말티즈고요 나이는 좀 있어보입니다.
 
어젯밤 자정무렵 밖에서 평소 못듣던 개 울음소리가 띄엄띄엄 지속적으로 나길래
밖에 나가보려고 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 요놈이 저를 보고 계단을 올라 현관 앞까지 오더라구요.
사람을 아주 익숙하게 잘 따르고요 자른지 얼마 안된 듯 털 관리 잘 돼있고 눈, 귓속, 피부도 깨끗하며
약간의 불안함은 보이지만 짖거나 하지도 않아요. 이따금씩 불안함 때문인지 두리번 거리다 작게 낑 하는 정도?
정말 순해서 말을 잘 듣네요. 안기는것도 좋아하고 애교도 부리고요 이리와, 앉아, 손 다 하더라고요.
주인을 찾아주려고 동네를 다 돌아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아참, 노란색 얇은 옷을 입고 있었는데 목욕 시키느라 벗겼어요.
주인분이 손수 꼬매주신 듯 바느질 자국이 있고 아이에게 맞춰 만들어 입힌듯한 옷인 것 같아요.
 
침대에 익숙하게 잘 올라오는걸 보아 잠자리도 주인분과 함께 했었나봐요.
바닥에 내려놨더니 계속 서있거나 앉아있기만 하고 침대에 올라와선 자리잡고 꾸벅꾸벅 졸더라고요.
목욕 시킬때도 얌전히 잘 있고 사람 손을 잘타요.
 
사람을 너무나도 잘 따르고 순한녀석이라 정말 안타까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유기견 보호센터에 연락해 보내려고 해도 맘에 걸리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혹시나 해서 
얘를 데리고 온 동네를 헤매다 왔는데 결국 주인분 못찾고 다시 집으로 와 사진찍고 글 씁니다.
밖에 자주 앉아계시는 동네 할머니들께 여쭤봤는데 어제부터 계속 근처에 있었다네요.
버려진건 아닌지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현재 돌봐줄수가 없는 상황이라 혹시라도 임시보호나 데려가 잘 돌봐주실 분 계신가 해서요.
인천 남동구에 살고있고요 연락처 남겨주시거나 ( [email protected] ) 로 메일 주시면
바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돌봐줄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더욱 안타깝고 아이에게 미안하네요...
꼭 좋은분께서 잘 돌봐주셨으면 해요. 미루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제대로 돌봐주지 못할바에야
이렇게라도 하는게 녀석을 위해서도  나을 것 같아서요.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되도록 인천에 사시는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추천 한번씩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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