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터넷 기사를 보던 중이었습니다.
뭐.. 항상 보던 전라도 드립 댓글이네요… 넵, 저는 전라도에서 나고 자라 고등학교까지 다녔고 현재도 휴학해서 전라도에 있습니다. 저런 댓글들 항상 너무 거슬렸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근데 오늘따라 너무 거슬리네요. 평상시에 무슨 댓글을 싸고다녔는지 들어가봤습니다.
뭐 다 거기서 거기네요. 항상 알바알바 거리는데 정말 알바 인지 궁금해졌습니다. 뭐 코겔 그런데서는 신상 잘 따던데 저는 그런 기술은 없고 그냥 중학교때 정보검색대회(이거 기억하시나요?ㅋ)에서 금상받은정도인데요ㄲㄲ 아무튼 어디서 아이피가 떴는데 한나라당 사무실이 나왔다거나 저 닉네임으로 소문으로만 무성한 알바들의 카페가 발견된다거나 하는 정도의 모험을 하길 바라며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위 닉네임에 링크되있는 요즘에 들어가봤습니다.
1987년생 슬램고기님. 저랑 동갑이네요. 별내용은 없었습니다.
다음에서 닉네임 옆의 아이디로 검색해봤더니 블로그가 나오는군요. 들어가봅시다..
닉네임을 보니 위의 분 블로그가 확실하군요. 별내용은 없는데 교회관련 스크랩만 가득했습니다. 아이디하고 닉네임이 특이해서 그런지 별내용은 안나오더군요.위 블로그가 전부였습니다.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사람인 것 같은데 저런 댓글을 싸지르고 다닌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이왕 시작한거 조금 더해보죠. 네이버에서 검색해봤습니다.
뭔가 나오네요.태화교회라는 곳의 게시판에 글을 썼던 모양입니다.
게시판에 검색해봤더니 나오네요. 싸이월드 주소를보니 본인이 맞는것같습니다.(싸이월드는 폐쇄됐네요.) 이름은 혹시몰라서 지웠습니다. 이름을 알게되니 페이스북등등이 검색이 가능하더군요. 본인인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나이에 현재 선교활동중이라는 분의 페이지를 찾긴했습니다만…. 뭐 그정도 정보는 충분히 겹칠 수도 있으니 넘어가겠습니다.
다만 검색된 이 카페글에서 보면 고3시기에 목회활동을 꿈꾸고있던 청년인건 확실한것같군요. 댓글알바 카페 같은게 검색이 안되서 좀 아쉽긴하지만 저한텐 충분히 충격적인 결과였습니다. 현재 목회활동중이라면 알바할 필요가 없긴 하겠네요. 알바가 아니라면 순전히 본인의 사상에 의해서 위와 같은 댓글을 오늘도 싸지르셨다는 건데 그런 정신으로 어떻게 목회활동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전라도쪽으로 발령(? 무슨 표현을 쓰는지는 모르겠네요;) 나시면 속으로는 전라도 좌빨새끼들 그러면서 설교하시고 헌금받아가실 건가요? 뭐 어떤분인지는 전혀모르고 아는건 이름 석자뿐이지만 기회가 되면 정말 만나뵙고 싶습니다. 솔직히 그냥 아이디 해킹당해서 저런데 이용당하고 있다고 믿고싶네요. 아 이게 제일 이해가 되는것같습니다. 아무튼 전혀 모르는분 뒤 캐고다녀서 죄송하구요. 부끄럽습니다. 요약하자면. 1. 다음에서 좌빨드립치는 악플러 검색해봄 2. 현재 선교활동중인 기독교인 3. 끝 별거없긴하네요.. 읽어주셨다면 감사하구요. 이렇게 적당히 검색해도 우수수나오는 거보면 제대로 신상터는 분들한테 걸리면 남아나지 않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인터넷에서도 몸사려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