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따져보면 불편한 요소가 많아요. 양반은 씨도 양반씨 .. 그래서 글도 읽고 쓸수 있는노비가 되고 옷도 잘만들고. ... 노비는 유아기부터 양반가에 자랐어도 천한 성격 그대로 드러난다는 목숨으로 사랑하는 이를 구하는 것도 .. 저주를 내리는 것도 차라리 얼굴에 인두로 지지지 애를 못낳게 하는 저주를 내리고 죽지말고 영원히 고통받으라는 저주도 내리고 .. 그 저주가 통한거 보면 마녀가 따로없음. ..
불륜이 아니라고 애써 장백희에게 원죄가 있음을 드러냈지만 그럴거면 애초에 서린하고 결혼 자체를 할 수 없었어야 했는데 어쨌든 결혼해서 부부로 살았으면 아무리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래도 별 수 없는건데 꾸역꾸역 하늘이 맺어준 사랑이라면서 서린이만 나쁜 사람 만듬ㅜㅜ 서린이가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철없고 엉뚱한 악녀로 설정되있지만 사실 까놓고 보면 너무 불쌍해요 애를 바꿔치기했든 어쨌든 분이가 자기 남편 뺏어간 건 사실이니까
그리고 그 시절에 자기가 부리는 종이 다른 것도 아니고 혼인날 입을 새색시 옷을 입고 돌아다녔다는데 인두로 지진 게 너무한거지 화나는 건 사실 아닌가요... -_-;;; 죽고 싶어도 못 죽어서 악에 받친 샤론이 안쓰러움... 저라면 걍 둘이 잘먹고 잘살라고 보내줄텐데 악에 받쳐서 그것도 안 되나봐유 ㅎㅎ;
맞아요. 분륜 남녀는 지극히 하늘이 '원래' 맺어 준 사랑이고 인연이었으니 현실의 부인은 그저 악녀가 되는 어이 없는 설정에 화가 나요. 저는 보면서 뭔가 반전이 있겠지 하며 봤거든요. 예를 들어 실은 부인이 온전히 김래원을 사랑했고 속에 여우가 들어있는 신세경이 김래원을 살살 꼬였고 결국 본부인이 억울하게 죽었다. 나중에 이를 알게 된 김래원이 깊은 반성을 하고 다음에는 당신을 사랑하겠다고 맹세하며 죽는다. 그에 본부인이 한이 맺혀 노비와 모습이 바뀐 채 노비는 구천을 떠돌고 본부인은 노비의 모습으로 태어난다는... 뭐... 그런... 이제까지 제가 만화에서 봐왔던 반전을 생각했더니 겨우 반전이라고 나온 게 신세경이 원래 양반 피였다. 이건 뭔 골품제도 아니고 좀 많이 실망했어요. 그리곤 이야기가 급 피곤하게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