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다 걸친후 양말을 신는다. 양말은 거의 항상 마지막에 신는다. 이양말위에 신발을 또 신는다. 평소와 같이 학교에 걸어가고 집에걸어와 신발을 벗는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침대에누워 답답한 내 발들을 구원하고자 발가락으로 양말을 벗으려하는데 쉽게 벗겨지지 않는다. 그때, 초인종이 울린다 난 나가보았고 택배가 왔다 택배를 받고 기쁜마음으로 택배 포장지를 뜯으려 칼을찾다 내 오른양말 엄지발가락구멍쪽 구멍을 발견한다. 크게 신경쓰지않은체 칼을 찾고 택배를 뜯어보았지만 크게 기쁘지 않았고 다시 침대에 누워 음악을듣는다. 자꾸만 내 엄지발가락이 조여드는 기분이들고 답답해지기 시작한다. 이양말을 몇번 신었는지 알지도, 중요치도 않다. 지금은 구멍이 나있기때문이다. 내발가락에 끼여있는 구멍을 빼 양말을 조금 내려신어 구멍에 들어가지 않게 조정을했으나 얼마후 다시 발가락에 조여짐을 느낄수가있다. 그녀는 내 발톱과 같다. 발톱은 양말에 구멍을 냈고 난 신경쓰지않으려 노력하지만 신경이쓰인다 나는 발가락이고 내감정은 양말이다. 내 감정을 숨기고 나를 편히 두려 노력하지만 금세 타인에게 노출되 민망해진다. 그렇다고 양말을 버리고 싶지않다. 아끼는 양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버리기엔 너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