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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5581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이순★
추천 : 1
조회수 : 2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2/10 13:22:46
저는 광주에 사는 30살 임박한 남자입니다
얼마전에 투스카니 뒤에 이웃여자 타고있었다는 글을 보고
예전 일이 생각나서 올립니다
때는 2008년 4월
그 날 사귄지 몇일 안된 여자친구를 만나러 동네 술집으로 향하고있었음
그 술집 (투x리) 에 거의 다 왔을 무렵 어떤 30대 여성분 (시집못간 아줌마??정도로 보이는)이
불렀음 "저기요"
저는 "네?"
그 여성분 "혹시 운전 하세요?"
저는 "네, 왜요"
그 여성분 "제가 술을 마셔서 대리 불렀는데 한시간째 안오는데, 돈 드릴테니 운전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저는 "저 약속있어서요 죄송합니다"
그 여자 "만원 더 드릴테니 해주세요"
나 "어디신데요?"
그 여자 "xx동이요"
xx동은 걸어서가도 5분거리였고 우리동네였음,, 그래서 운전해주기로 결심. 돈은 줘도 사양할 생각이었음
그 여자분과 차가 주차 되어있는 근처 아파트 주차장으로 가서 차를 타고 출발 하였음
동네까지는 신호등 3개인데 첫번째 신호등에서 조수석에 앉은 그 여자가
"담배피우세요?"
저는 "네" 라고했고
그 여자는 얼굴과 몸을 창쪽으로 돌려서 담배냄새를 안좋아한다고 함
근데 좁은 공간에 가까이에있는데 술냄새가 안나는게 이상하다 생각함
다 도착하고 주차를 해주고 (우리 동네가 좀 외져서 무서움) 시동을 껐는데
그 여자가 " 고마워서 어쩌죠? 밥이라도 사드릴게요 연락처 찍어주세요" 라고 핸드폰 내밀었음
저는 "아니요 괜찮아요"
그 여자가 "아 그래도 동생같은데 밥이라도 같이 먹어요" 하며 핸드폰을 손에 건넴
웃긴여자가 돈준다 해놓고 ...-_-.. 받을 생각도 없었지만....
저는 번호를 누르기 시작함 (그때 011 번호를 썼음)
0 1 1...
6.....누르니까
내번호가 자동완성기능?? 으로 딱 끝까지 나옴 (저장된건 아니고 최근통화목록같은거에 있으면 뜨는...그런)
저는 갑자기 무서웠음,, 그 당시에 여자들에게 상처도 많이주고 해서
갑자기 오만가지 생각이 듦. 더군다나 동네도 무섭고 주차한 장소도 어두운곳,.
저는 "저한테 전화한적 있으신가요?"
그여자는 "아니요 없는데"
정말 무섭고 혹시 뒷자석에 누가 타고있어서 날 목조르지않을까 하며
"아 그냥갈게요"
하고 내리고 뒤도 안돌아보고 여친만나러 감
여친에게 상황을 말했다가 괜히 욕만 먹음
모르는여자 운전해주고 전화번호까지 찍어줄라했다고 ..-_-.....
별 내용은 없고 마지막이 흐지부지 하지만 저에겐 아직도 참 요상한 일이었음
쓰다보니 음슴체가 되버렸네요
죄송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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