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jtbc.joins.com/html/908/NB11114908.html
반면 한국은 단기 성과로 연구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연구의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수상자들은 멘토와 스승을 통한 연구의 대물림도 노벨상 배경으로 꼽습니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탄 가지타 다카아키 도쿄대 교수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입자에 대한 연구로 상을 탄 건데요. 그런데 이 가지타 교수의 스승도 노벨상 수상자였습니다. 그 스승과 함께 연구하던 동료 연구원도 노벨상을 탔습니다.
가지타 교수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물리학자들 중 노벨상 수상을 한 사람만 6명입니다.일본에선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사람은 모두 11명인데 한 명을 뺀 나머지 10명이 사제관계였거나 선후배 관계로 함께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런 '대물림 연구'를 통한 노벨상 수상은 일본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닙니다.
노벨상이 처음 생긴 이후 70년간 미국 수상자들을 분석해보니 노벨상을 탄 스승 밑에서 연구해 노벨상을 수상한 제자가 전체 수상자 92명 중 48명으로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한국만의 연구를 개척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토론과 질문을 하지 않는 한국 문화가 바뀌어야 노벨상에 다가갈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