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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살여고생인데요
게시물ID : gomin_5584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뀨⊙ㅁ⊙☜
추천 : 1
조회수 : 27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1/23 00:31:58
화병이 났대요. 의사선생님이
정말 가슴 가운데쪽에 수많은 바늘로 구멍을뚫어 부황으로 피를 빼더라구요
응어리뽑듯이

저는 고삼이 아니에요
인문계는 맞는데 
일을 하거든요 꾀됬어요 중학교일학년때부터 쭉.
공부도 하는데
기술관련공부도 하구요
지금은 비슷한계열로 공부도 해요.

근데요 
너무 힘들어요
가족이란 사람밑에서 수발들어가며 일하는게 너무힘들어요.
집안에 도움되려고 오빠가고싶은 대학가라고 하고싶은 꿈도 다접고 어거지로 이거아니면 안되겠다란마음으로
일하는데 속이 썩어 문드러져요
왜 나한테만 그렇게 악마같이 대하는건지. 나도 사람인데 당신 조카인데..
왜이모 빨래안해놨다고 설거지안해놨다고 그렇게 말해요 해줄순 있어요 다해줄게요
당신고양이똥도치우고 따듯한물안나오는 그 싱크대 손다터가며 모든거 다 해놓을게요
말안해도 다하잖아요 왜 그렇게 날 못잡아서 안달이에요
나도 사랑받는 엄마아빠밑에서 자란 딸이에요
너무 무서우니까 아무말못하니까 하녀같이쓰니까 나 만만해서 그렇다면서요 
니네애비니네애비 돈이나벌어오라그래 하면서 사람들앞에서 계속 욕하고
나보다 밑인언니들 육십구십주고 나는 이십주고
나 커서 돈벌고싶어서 일하는거 알면서
언니들보다 일은훨씬많이하는데 
너무하잖아요 나한테
그렇게 악착같이살면서 자기처럼 살아라고 하면서
나는 하나도 안부러워요 적어도 행복해보이진 않아요
입원중에도 외출증 끊어가며 보라던 가게
네 볼게요 내가 왜 입원한지모르죠 
안아파보이니까 나이롱 환자같죠
나 너무 힘들어요 울고싶어요 

숨은쉬는데 딱 숨만 쉬는기분이에요
꼭꼭감긴 당신손아귀에 코만나와있는기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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