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23일 3~5층 객실 44개 구역 중 23개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을 마쳤다.
4층은 수색이 마무리 되어 가고 있으며, 3층은 절반 이상 남은 상황이다. 4층은 12개 구역 중 3곳, 3층은 19개 구역 중 10곳에서 수색을 남겨 놓고 있다.
이날 수색팀은 3층(3-3-1, 3-6, 3-18구역), 4층(4-3, 4-7, 4-9구역)에서 진흙과 지장물을 제거하면서 수색작업을 벌인다. 단원고 허다윤 양 유골이 발견된 3층 중앙부 우현(3-6구역)에서는 에스컬레이터를 절단하는 작업이 이어진다.
전날 수색팀은 오후 4시40분께 세월호 3층 선미 쪽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형태의 유골을 발견했다. 발견지점은 3층 선미 좌현 쪽(3-18 구역)으로, 화물기사들 숙소 인근이다.
일반인 객실이 있던 3층에서는 미수습자 가운데 권재근씨와 권씨의 아들 혁규군, 이영숙씨 등 3명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세월호 침몰해역에서는 지난 22일 오후 수중음파탐지기 '소나'(SONAR)를 활용한 3차 수색이 본격화 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사각펜스 내 50개 원형구역(반경 20m)에 대한 소나탐색을 완료한 이후 잠수사가 확인이 필요한 물체에 대해 일괄적으로 한번에 수색을 한다”며 “탐색 중 확인이 필요한 물체를 발견하면 리스트 및 위치 도면을 작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레인에 연결한 소나장비를 탐색구역 상단에 놓은 뒤 상하좌우로 조정해 최대한 선명한 화면을 확보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소나 수색까지 마치면 수중수색은 종료된다.
지난달 9일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수중 수색이 재개된 후 현재까지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골 1점만 수습됐다.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5231119116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