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삼 되는 여학생입니다 야자 끝나고 집에와서 공부 안한다고 아까 엄청 싸웠어요 제가 저희 지역 국립대가 목표인데 성적 맞춰서 가려는 것도 아니고 정말 그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어요 그래서 요즘 내신 올리려고 공부도 많이 하고 있고 영어가 많이 딸리는데 엄마가 과외 시켜준다시켜준다 해놓고 일년이 이자서 최근 제가 아는 사람 통해서 무료로 과외 받고 있습니다 계획표도 처음이지만 써보고 있구요ㅠㅠ 근데 제가 아까 야자 끝나고 집에 와서 쇼핑몰을 보고있었는데 그거때문에 엄청 혼나고 덤으로 청소 안한 것도 혼나고 또 계속 지켜보고 있으시더니 대학 얘기까지 꺼내시면서 제가 그 대학을 우습게 보고잇다고 말씀하시는 거에요.. 저는 주변에서 그 대학 쉽게 갈 수 있을거란 소리 많이 듣는데 전 오히려 그런 생각 전혀 없고 간당간당하고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ㅠㅠ 아니라고 해도 자꾸 이렇게 해서 대학 가겠냐하고 공부안할거면 학교 나가지 말라고 일찍 취업해서 돈이나 벌어서 따로 나가 살으라고 하십니다..
암튼 그렇게 혼나고 났는데 엄마방쪽에서 자꾸 한숨소리 엄청 크게 나고.. (제가 한숨 소리 엄청 싫어해요ㅠㅠ) 욕도..들리고.. 엄마가 욕 많아 하시는 분이 아니세요;;
암튼 아까는 그냥 짜증나고 억울하고 그래서 그냥 쫌 소리 죽여서 울고있다가 이제 좀 자려고 햇는데 저런 소리들 들으니까 눈물 막 나고 갑자기 죽고싶어요 대학도 포기할 수 있을것 같도 꿈도 포기할 수 있을것 같아요
아니 사실 정말 반항하고 학교도 안가고 그러고 싶은데 그러면 정말 대학도 꿈도 포기해야 할까봐 무서워요 아 나 쓰레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