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화 된대서 만화를 봤는데... 사실 할렘물 이런걸 안좋아해서 그런지 참 짜증나고 재미가 없더군요.. 근데 이상하게 손에서 안떨어지네요? 우유부단 극치의 배신의 아이콘 고자 남주와 은혜도 모르는 샹x 여주의 배신과 재회의 반복이 주를 이루는데 그런 내용이 다 끝나고 연재를 끝내도 되겠단 시점부터 일상물로 흘러가더군요. 응?! 근데 그게 전 더 재밌네요? 일부 독자들은 왜 계속 연재하는지 모르겠단 반응도 있던데 저도 그 생각에 동의하는데.... 모든 불안요소가 사라진 시점에서 밋밋하게 흘러가는 그 일상이 괜히 재밌네요. 저 같은 변태 취향이신 분들 한번 보시길.... 배신과 밀당이 딱 끝나는 시점부터 재밌습니다. 본게임보다 그 안에 포함된 미니게임이 더 재밌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