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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추도식에서 “5.16은 명량대첩”...진보당 “국민이 왜군인가”
게시물ID : sisa_5586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션한바람
추천 : 13
조회수 : 740회
댓글수 : 43개
등록시간 : 2014/10/27 23: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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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추도식에서 “5.16은 명량대첩”...진보당 “국민이 왜군인가”

김백겸 기자최종업데이트 2014-10-27 16:16:30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서 5.16 군사쿠데타를 명량대첩에 비유한 발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35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이승윤 전 경제부총리는 박 전 대통령을 이순신 장군에 비유하며 “한국의 근대화 혁명은 박정희의 명량대첩”이라고 말했다.

이에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27일 국회 브리핑에서 “400여 년 전의 이순신 장군은 물론이거니와, 목숨까지 바쳐가며 군사독재정권에 저항하여 끝내 민주주의를 꽃피워낸 우리 민주 영령들께서 무덤을 박차고 뛰쳐나올 소리”라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5.16 군사쿠데타가 명량대첩이라면 이승만 독재정권에 항거하여 4.19 혁명을 일으킨 우리 국민들은 왜군이라는 말인가”라며 “아무리 역사가 거꾸로 흘러도 대체 이런 해괴망측한 발언이 어떻게 이토록 당당하게 흘러나올 수가 있단 말인가”라고 개탄했다.

이어 “모든 초, 중, 고교 교과서에 분명하게 군사정변으로 기술된 지도 벌써 18년”이라며 “지난 1993년 이후 헌법재판소에서 쿠데타라고 분명하게 확인한 것만도 세 차례”라고 지적했다.

또한 “헌정질서를 무참하게 유린한 쿠데타의 주역이 어찌하여 아직까지도 국립묘지에 있는 것인지, 도대체 그곳을 국립묘지라고는 불러야 하는 것인지조차 매섭게 따져물어야 할 이 판국에 거꾸로 파렴치한 역사왜곡 망언이 백주대낮에 횡행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입만 열면 헌법수호를 외치며 위헌세력을 잡아들이겠다는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법무부, 국정원은 대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를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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