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좋아하던 사람이있었다 근데 사실은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머지않아 깨달았다. 나도 그걸 알고있었지만 애써 고갤 돌리고 외면하려했다 그 애를 좋아한다는건 좋아해야하는건 그 동안 좋아했다고 믿은 시간에 대한 보상이었다. 비록 착각이었다고 해도 난 그 애를 좋아해야만 했다. 생각하고 떠올리며 거짓과 왜곡속에 설레였던 순간순간을 한낱 착각으로 치부하기에는 싫었고 이것마저 거짓이었음을 실토하면 모든게 무너질것 같았다. 살아가기에는 무엇인가가 필요했었고 그 무엇인가는 누구인가에 대한 감정이었다. 사실 누구든 내 감정이었음했다. 힘겹게 좋아하려 했어도 힘겹도록 좋아하지 못했다, 어쩌면 슬픈 영화의 주인공이 되고싶었는지도 몰랐다, 차라리 모든 비극과 슬픔을 껴안는것이 마음 놓일것만 같았다. 근데 재밌게도 나의 이러한 신중함중에도 누군가는 쉽게 만나고 가볍게 마음을 누군가는 나눈다. 가만히달을 쫒는다 달은 가만히 있는데 홀로 쫒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