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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생물학 전공하신분들 잘 지내고 계십니까!!
게시물ID : science_558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이온
추천 : 1
조회수 : 40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2/11 01:34:03
그냥요.. 저는.. 석사까지 하고 화학관련 연구직에서 살고있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좀 덜 벌더라도 내가 배웠던 것들을
써먹을 수 있는 일을 하는게 더 나은 선택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가끔 드네요..

친구들은 박사를 졸업하고 포스닥을 마치고 저랑 비슷한 정도의
혹은 더 적은 월급을 받는걸 알고나서는 그냥 그걸로 괜한 자위를 하지만 
가끔은 내가 왜 여기있는지 스스로에게 자꾸 질문을 하는것 같습니다..

이제는 너무 많이 와 버려서 돌아갈 수 없음에도 괜한 미련이 자꾸만 남네요.. 
이 업계의 석박사 출신들과 비교될 때면 더욱 더 그렇구요..

그냥요.... 여기는 저에게는 대나무 숲 같은 느낌이어서요..

그냥 궁금했어요.. 잘 지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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