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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버스에 똥 떨어진 일..ㅋ
게시물ID : humorstory_558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중국남아
추천 : 2
조회수 : 39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4/03/11 19:18:38
안녕하시오? 말투가 건방져 보일지라도 여기서 자주 쓰길래 나도 써 볼라오..
오유에 가입한지도 벌써 1주일이 다되어 가오..
그런데 아직까지 글 하나 올리지 못했다는게 마음에 걸려 나의 과거를 약간 밝혀볼까 하오..
재미있으면 추천을.. 재미없음 역시 추천을..
그럼 시작하겠소.. 아! 우선 말해둘것이 있소.. 
이 글을 읽을때 주의할 점은 절대 그냥 읽지 말라는 것이오.. 
머리로 상상해가면서 읽길 바라오.. 그럼 즐겁게 읽으시오..

내가 중국에 들어간지 언 1년째 되는 어느날이었다..
모든 중국유학생들이 공감할지 모르지만 중국에서 돌아댕기는 버스는 만원일때가 종종 있다
나 역시 요즘 학교를 갈때는 만원버스를 탄다.. 만원버스가 어떤의미인지는 모두들 잘 알고 
있길 믿고 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 1년째 되던 어느날.. 
그때는 여름이었다..
참고로 내가 있는동네(심양)은 여름에는 매우 덥다.. 쪄죽는다.. 그래도 만원버스는 있다..
아!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꼭 한가지 알려둘것이 있다..
중국에서는 쌀같은것을 팔러 댕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중 일부분은 말을 사용한다..
여기서 말은 걸어댕기는 살아있는 말이다.. 여기까지 알려둘것..
그렇게 더운날.. 나는 친구들이랑 함께 옷을사고 집으로 걷고 있엇다.. 
그런데! 내 바로 앞에 쌀을 끌고 댕기는 말이 걸으면서 변!을 싸는것이었다...ㅡㅡㅋ
기분 드러웠다.. 짜증났다.. 그것도 도로 한복판에서.. 망할..
그런데! 내 옆으로 버스가 자꾸 지나가는 것이었다.. 
그때! 나에게 아주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 즉시 옆에 있는 친구에게 나무판자를 하나 구해오라고 시켰다.. 
1분후.. 군말없이 친구는 나무판자를 하나 구해오더라.. 
그래서 그 즉시 나무판자에 말의 변을 얹었다.. 냄새 무진장 난다.. 
그래도 나의 대사를 위해서라면.. 굳은일도 마다 하지 않을것이다..
그렇게 말의 변을 얹은뒤 내가 들고 잇던 비닐가방에서 옷을 빼고 거기다가 말의 변을 넣었다
그 뒤.. 저~ 멀리서 사람이 꽉~찬 만원버스가 달려오는것을 확인하고는..
정류장으로 후다닥! 뛰어갔다.. 그리고.. 
버스의 뒷문일 열리고.. 
사람들이 내리고.. 
사~알 짝! 닫히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재빨리 말의 변이 들어있는 가방을 버스안에 던졌다..
그런데 버스는 그냥 가더라.. 
그리고.. 
버스가 약 50미터를 갔을까.. 갑자기 멈추는 것이었다.. 
그리곤... 
여기 오유인들의 상상에 맡기겠다...
참고로 그 버스에 탔던 사람들중 몇몇은 우리를 찾기도 하였지만..
역시 우리는 한국인이었던가.. 
웃으면 잽싸게 튀어버린터라 잡히지는 않았다..
이상 나의 중국생활중 하나의 에피소드였다.. 

재미있으면 추천! 재미없어도 추천! 
처음으로 올린 글이오.. 
재미없어도 너그러이 봐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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