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Daum 네티즌 여러분! 개그콘서트 "애정남" 최효종입니다잉~
추석을 맞아 아고라에 추석 특집 애정남을 공개합니다잉~ 동영상은 없지만 음성지원 되는 거에요~ 그렇게 생각하고 읽는 거에요~
Q. 추석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질문하신 내용입니다. 저는 서울에 사는 한 전업주부입니다. 이번 추석연휴에도 역시 시댁에 들렀다가 친정에 가면 오빠와 동생들을 볼 수 없는데요.. 과연! 시댁에서 언제 출발할 수 있을까요? 어느 정도에 출발해야 시어머니 눈치를 안 볼 수 있는 건가요?
최효종: 자 애매합니다잉~ 추석 명절 우리 여성분들은.. 출발이 애매해요잉~! 자 결론 나갑니다잉~ 정해드립니다잉~
추석 당일 차례를 지내고 아침 먹고 설거지가 끝나는 순간 출발입니다잉. 자~!!! 뭐 차 마시고 가고 그런거 없는 거에요잉~!!! 잘 생각하세요 시어머니들... 이게 지켜져야... 따님도 빨리 볼 수 있는 겁니다잉~ 손자 안고 안 보내주시는 거 없는 거에요잉~ 음식 싸주신다고 시간 끄는 거 없는 거에요잉~!!! 만약 안 지키시면 돌아오는 설에는 며느리 친정에 먼저 보내주시는 겁니다잉~!!!!
그리고 억울한 여성분들을 위해... 잘 들으세요~!!! 4년에 한번 월드컵이 있는 해에는 설, 추석 다 친정에 먼저 가는겁니다잉. 딱 정한거에요잉~
Q. 두번째 애매한 사연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네티즌 GENIUS CHOI님이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추석이면 밤, 깨, 콩 등으로 송편을 빚는데요!!! 근데!!! 생각해보면...송편을 만져보고 가족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골라먹다보니 저희집 같은 경우 깨를 좋아해서 그런지 콩은 늘 남습니다. 과연... 이런 애매한 상황..정리가 될까요?
최효종: 자~ 이런 거 애매합니다잉~ 추석의 의미를 생각해보면...물론 다 해야겠지요...하지만...이렇게 남게 된다면 국가적으로 나아가 세계의 환경적으로도 안 좋습니다. 그래서 결론 나갑니다.. 정해드립니다잉~!
송편의 비율은 무조건 가족회의를 거쳐서 합니다잉~ 가족들이 다 모여서... 거수를 하는 거에요잉~ 두당 20개씩을 기본으로 해서..먹고 싶은 송편 갯수를 말하는 겁니다잉~ 그 다음에! 송편을 빚고 찌는 거에요잉~ 단, 본인이 먹겠다고 한 비율대로 드실때도 먹어야 합니다. 깨 15개 먹겠다고 하고 20개 드시면 안되는 거에요잉~ 그리고 잘 들으세요~ 송편 손으로 집어놓고... 본인이 좋아하는 거 아니라고 내려놓는 거 없습니다잉~
낙장불입이에요잉~ 손으로 만져만 보고 먹고 싶은 거 아니라고 내려놓으면 욕 먹는 겁니다잉~
이상, 최효종이었습니다잉~!
여러분! 추석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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