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들의 목을 비틀고,
노오란 병아리들을 밟아 죽였더니,
정말 새벽이 오질 않았다.
까마귀들이 몰려와 감을 쪼고, 쌀밭에 똥을 싸도..
그들을 향해 짖는 개는 없었다.
밤은 깊어졌고.
고요해 졌으며.
세상은 죽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