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에 글을 쓰는것은 처음인거 같네요 ㅠㅠㅠㅠ
제나이 이제 24... 적다면 적고 많다고 많은 나이라고들 하더군요..
친구들은 이제 20중반이다 하지만 저는 25부터 중반이라고 우기고 다니죠
남자는 25부터 늙는다 이러면서......(별명이 아저씨 인것은 비밀)
제가 전역을 12년 8월달에 했습니다. 군부대는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그래도 양구보단 나으리...
세군대중 한군대 나왔습니다.. 자세히는 말못하는점.... 양해바랍니다.
전역하면 막상 대학교도 복학해야하고..
옷도 사고.. 신발도사고.... 컴퓨터도 사고.... 여자친구도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돈이더군요... 돈이없으면 아무것도 할수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후 어머니 혼자서 키워주셔서 어머니 말은 잘듣습니다.
그리고 고민거리가 있으면 의논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전문하사를 지원 하고자 마음 먹었고 휴가나와서 엄마에게 말을 했습니다
나: 엄마 아들 군대있자나... 6개월에서 1년정도만 더하고 나올까????????
엄마: 거기 그렇게 더있어서 뭐할려고해 그냥 일찍 전역하자
나: 전문 하사란 제도가 있는데.... 돈도 그렇저렇 받고 병사보다 덜힘드니까 할만 하지 않을까??
엄마: 그냥 빨리 전역하고 복학하고 졸업해서 취업하자 아들
엄마가 힘들어하시는것을 보고 빨리 취업하는게 좋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엄마가 가정형편때문에 나오지못한 대학 졸업장을 받은 다음 말 입니다.. (저는 공대쪽이라 졸업만하면 취업은 잘 되는 편입니다)
그래서 빠르게 전역을 하고 복학을 했습니다.. 8월 전역하고 2학기 복학하니까 일할 틈도 없더군요...
국가장학금 제도란 것이 있더군요?? 평점 3 만 넘으면 주는..?? 다받는거아님?..
그게 복학생들은 그돈이 통으로 통장으로 들어온다고합니다.
그거면 컴퓨터 안좋은거 사서 쓰면 되겠다.. 생각하고 학교를 다녔습니다.
물론 성적을 올리기 위해... 주말에도 공부를 했습니다..
이건 뻥이고 사실은 밥먹을돈 겨우 받아 생활하는 저에겐
대학생들의 흔한 술자리도, 국밥 한그릇도 부담이 되는 돈이여서
친구들을 피한것도 사실입니다.
치킨에 맥주 한잔 먹어도 2만원 이상돈이 나오는데 일주일에 4만원으로는 5일 점심 저녁 먹으면 아슬아슬 하더군요.
그렇게 지내던중 국가장학금이 드디어 제 통장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요즘 하시는 일이 않좋다고 하셔서 그돈 그냥 그대로 드렸습니다.
결국 다시 빈털터리....
방학이 됬는데 흔한대학생들처럼 서울로가서 토익학원도 다니고 싶은데.. 당장 토익 인강을 볼 돈 조차 없군요....
돈돈돈... 돈이 진짜 웬수입니다..
차라리 군대에서 1년정도 더있었다면....
아직도 군인으로써 나라를 지키는 것을 목표삼아 우리 부모형제 편히 잘수있게 이한몸 바치고있으면서 이런 고민도 없고....
조금 힘들지만 빨리 나와서 졸업후 취업하는게 최선이였을까요???
그냥 요즘 답답해져서 글써봅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