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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의 딜레마
게시물ID : star_1604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파클링레몬
추천 : 5
조회수 : 133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6/15 16:16:40
 
더 지니어스는 제가볼때 애초에 <룰의 빈틈>, <공지되지 않은 방법>, <결국은 자기에게 가장 유리한 방법>을
얼마나 잘 찾아내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포인트에서 발견해 내느냐가 재미 포인트이자 게임 공략 포인트.
 
그러나.
 
이 프로그램의 딜레마는 이게 드라마가 아니라 예능이라는 데에 있음.
 
위에서 말한 게임 공략 포인트를 잘 따먹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배신자>, <치사함>, <룰위반논란> 등등
자기 이미지에 상~~당히 안좋은 점을 가지고 갈 수밖에 없음.
 
이것은 일본드라마 '라이어 게임' 이나 만화 '도박묵시록 카이지' , 뭐 어느 비슷한 소재를 가진 작품에서 동일하게 나타날수밖에 없는 구조.
 
다만 허구인 '라이어 게임' 이나 '도박묵시록 카이지'에서는 이미지고 나발이고 반드시 이기지 않으면 '인생 마감, 나락, 재기 불가...'뭐 여튼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게임을 이겨야만 한다는 데에 시청자들이 공감을 가게 만드는 장치가 있음.
수억대의 빚이라던지, 어마어마한 판돈이라던지...
 
근데 예능일 뿐인 더 지니어스에는 그런게 없음.
이기면 상금+차회 출연권 보장 일 뿐이지, 진다고해서 딱히 크게 손해볼 일은 없다는 것.
그래서 보는 사람들은 굳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서 까지' 이겨야 하는가..에 대한 공감이 부족해서 논란이 일어나는 듯.
 
글솜씨가 없어서 횡설수설했는데 3줄로 요약하면
 
 
1. 더 지니어스는 애초에 <공지된 룰 외에 승리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재미 포인트 이자 게임 공략 포인트.
2. 근데 1번을 충실하게 따낸 출연자는 필연적으로 이미지가 나빠짐.
3. 드라마나 만화는 '그렇게 해서라도' 이겨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보는 사람이 모두 공감, 그러나 예능인 더 지니어스는
  '그렇게 해서까지' 이겨야 하나? 라는 것에 대해 보는 사람들이 찬vs반 으로 나뉘게 되는듯...
 
 
P.S 1 저는 룰을 깨 부수는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이 잘하는 플레이어라고 보고, 응원하는 입장의 시청자 입니다. 그러라고 만든 프로그램이니까!
 
P.S 2 이러한 딜레마에도 불구하고, 박은지 씨가 욕먹는 것은 어느정도 타당함. 이유는 게임내용이 문제가 아니고 '언행'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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