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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은 그와 같더라.
게시물ID : readers_55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레이후드
추천 : 4
조회수 : 26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20 01:18:56

파도는 부끄럽지도 않은 듯이 내려치는데,

발치에 머무는 것은 작은 물줄기뿐이어라.


바람은 휘몰듯 면전 후려치는데,

내게 맞받는 것은 부채바람뿐이어라.


내가 사는 세상은 이리도 작았더냐?

우물 한 발 앞에서 고래고래 소리쳤더라.


메아리가 내 앞에 병신처럼 서있는데,

내가 할 것은 고함밖에 더 없더라.


그대는 이리 소리쳐 본적 있소?

이 하늘과 땅위에서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려 보셨소?


내 맘은 그와 같더라.

파도와 휘모는 바람이 불어재끼는 내맘 그와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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