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ports_general&ctg=photo_news&mod=read&office_id=144&article_id=0000037764 “나의 도전은 끝이 없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7)이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국 씨름을 정복한 것처럼 격투기 무대에서도 세계 챔피언이 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최홍만은 1월3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가진 ‘스포츠칸’과의 인터뷰에서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언젠가는 격투기의 최강자가 되겠다”면서 “앞으로 더 강한 선수를 상대로 끝없는 도전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홍만이 특히 꼭 한번 싸워보고 싶은 상대로 프라이드FC 헤비급 챔피언인 효도르 에밀리아넨코(31·러시아)를 지목했다.
‘얼음 황제’, ‘60억분의 1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효도르는 현역 최고의 격투기 선수로 국내에도 많은 팬이 있다.
최홍만은 “효도르는 격투기를 그만두기 전에 꼭 한번 상대하고 싶은 선수다. 기회가 된다면 은퇴하기 전에 링에서 만나고 싶다. 최고의 선수에게 한 수 배운다는 자세로 나선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홍만은 효도르를 만나기 위해 이른 시간 안에 K-1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우선 K-1에서 챔피언이 된 뒤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 세미 쉴트, 레이 세포, 피터 아츠 등 K-1을 대표하는 쟁쟁한 선수들을 누르고 챔피언이 되겠다.”
최홍만은 복싱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마이크 타이슨(41)과의 맞대결도 기대했다. 2005년 하와이대회에서 관중석에 앉아 있던 타이슨에게 도발적인 행동을 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최홍만은 “타이슨과의 매치가 성사된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 현역 시절 타이슨은 무서운 핵주먹을 자랑했지만 지금은 전성기의 그가 아니다. 타이슨과 신체적인 조건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길 자신 있다. 언제든지 타이슨과의 경기는 환영이다”고 밝혔다.
K-1 측과 계약기간 3년, 총 10억엔(80억원)에 재계약한 최홍만은 부산에서 부상 치료에 전념하면서 올시즌을 대비했다.
“조만간 일본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최홍만은 “올해는 한층 더 진화된 홍만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홍만은 오는 3월4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2007’에서 약 3개월 만에 링에 오른다.
K-1에서 10승2패를 기록 중인 최홍만은 이 대회에서 복싱 기술이 뛰어난 마이티 모(34·미국)와 3분 3라운드의 입식 타격 룰로 한판 승부를 벌인다.
〈노우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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