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습^^ㅠ
햇볕도 그다지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봄이 오니까 기특하게도 꽃대를 세우더라고요.
겨우내내 햇빛도 거의 못 보고 살아서 죽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다행히 살아남았습니다.
두 포기가 꽃대를 두개씩이나 세우네요.
벌레잡이식물들을 8년 만에 키우는 거라서 파리지옥 꽃대가 얼마나 중요한 건지 까먹고 있다가
꽃 피기 직전에 문득 파리지옥은 꽃을 피우면 건강상태가 위독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이 떠올라서 꽃대를 자르고 말았습니다.
안 그래도 이제 막 건강회복하는 애들인데 꽃까지 피우면 백퍼센트 죽을듯 싶어서요..
꽃대꽂이는 처음인데 별로 성공할 것 같진 않네요.
발근제도 없고 ...그냥 햇볕 최대한 잘 보여주고 습도 조절은?? 글쎄요 ...
아무튼 파리지옥님들이 별탈없이 살아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