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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근데 시빌워 마지막 배틀에서..
게시물ID : movie_55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진곰
추천 : 16
조회수 : 1319회
댓글수 : 84개
등록시간 : 2016/04/28 11:55:06
캡틴이 토니에게 마운트하다가 헬멧 날려버리고 방패 높이 쳐들었을때 말인데요.
 
토니가 반사적으로 자기 얼굴을 막으려고 손을 쳐든 것 자체가 둘의 생각이 차이를 보여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 씬에서 토니는 얼굴을 막기 위해 손을 쳐들었고, 캡틴은 토니의 얼굴 대신 아크원자로를 공격했죠.
 
그러니까 캡틴은 어디까지나 토니의 목숨을 끊는게 아니라 버키를 구하고 싸움을 멈추게 하기 위해 토니와 싸운건데.
 
토니는 처음에는 모든 화력을 내지 않고 캡틴에게 비키라는 식으로 싸우다가 마지막 경고 후에는 정말 죽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화력을 내질렀죠. 
 
그래서 토니는 캡틴 역시 자신과 같다고 생각하고 방패날이 자기 목으로 날아올거라고 생각하고 얼굴을 막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캡틴은 끝까지 자기가 하려고 했던 일에서 물러서지 않은거죠. 
 
그런 차이가 싸움의 결과에서 드러났고 말입니다.
 
정말 짧은 연출이지만 해당 부분은 캡틴과 토니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생각의 차이를 보여준것 같습니다.
 
끝까지 자신의 의지를 접지 않은 캡틴과, 배신당하고 상처입으며 상대를 믿을 수 없게 된 토니의 차이를요.
 
하지만 그 일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스토리에서 언젠가 둘이  다시 친구가 될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여지를 남겨준것 같습니다.
 
만약 저때 캡틴이 정말 살수를 써서 토니를 죽이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그게 실패했다고 해도 정말 돌아올수 없을 정도의 감정의 골이 파였겠죠.
 
전화기가 왔을때도 토니 입장에서는 '이새끼가 너도 날 죽이려고 했었잖아! 장난쳐?' 라고 생각하고 영원히 마음을 닫았을수도 있고요.
 
안그래도 당시에 토니는 정말로 복수마가 된 상태였으니... 이야기가 끝난 시점에서 버키에 대한 복수심을 얼마나 유지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요.
 
캡틴은 자신의 행동과 진심으로 토니를 아직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는걸 증명했고, 토니도 속으로는 그걸 알고 있겠죠. 
 
어쨌든 세세한 부분에서 되짚어볼만한 싸움이었던것 같습니다.
 
 
뭐 그냥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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