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게시판에는 글을 처음 글을 써보기에 음슴체..
한달여 전, 보름이 아빠는 보름이엄마의 윤허를 받아 3년 10개월만에 동농을 시작했음..
내후년이면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공을 다시 잡아보니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늘어난 체중과 현저히 떨어진 감각들로 인해
할 수 있는건 그저 뛰어다니는 것 뿐…
두번째 참석만에 왼쪽 무릎에 통증이 생겼음..
공부 못하는 애들이 책가방 탓 한다고, 5년간 신은 하이퍼퓨즈의 쿠셔닝이 문제다!! 라는 결론을 내리고,
다시 보름이 엄마의 윤허를 받아, 마침 출시되지 얼마되지 않은 아디다스 디로즈6 부스트 홈버전을 백화점 매장에서 정가로 구입!!
그녀석이 이녀석..
다음 농구하는 날만 기다리며 농구 관련 커뮤니티를 둘러보던 중,
집에서 멀지 않은 아울렛에 같은 모델 할로윈 버전이 입고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퇴근 후 한걸음에 달려감.(게다가 20% 할인이라니!!!)
같은날 가셨던 다른 분들이 꽤 많은걸로 알고 있었지만, 운좋게 구입할 수 있었음.
그녀석이 이녀석..
집에와서 신발구경을 하던 중 화려한 색깔에 끌렸는지, 그저 첨 보는 물건에 반응하는 지극히 본능에 충실한 행동인지,
자기 몸 반만한 신발을 본 우리 따님께서 관심을 보임..
그래서 신겨봄.(아니 신발에 태워봄, 내모습 자체 심의)
어..그런데 신자마자 털썩 주저 앉음…
실패!!!
신발을 신고 환하게 웃어주길 기대했던 바램은 그저 내 작은 소망일 뿐이었음..
마지막으로 착샷..
접지력, 쿠셔닝, 착화감 모두 만족하는 것은 자랑..
어제가 새신발 신고 2주째 참석하는 날이었는데, 슛 성공률이 계속 떨어지는것은 안자랑…
아…마무리를 어떻게 짓지…
단언컨데, 딸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