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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닭살 커플 best 5
게시물ID : humorstory_559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아이드잭
추천 : 10
조회수 : 32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4/03/12 01:48:35
5위. 패스트푸드점에서. 

남자가 햄버거나 치킨을 먹는다. 
여자는 다소곳이 마주앉아 내숭을 떨며 오물오물 먹는다. 
여기까진 평범하다. 
그런데, 절반을 넘게 먹고 나면 여자가 앞에서 게걸스럽게 먹고 있는 자기 
남자친구 얼굴을 본다. 
그리곤 갑자기 남자 입주위에 묻은 부스러기를 손으로 떼어 자기가 먹는다. 
그리고 나서 서로 얼굴을 보며 씨익 웃는다. 


4위. 영화관에서. 

첨엔 자연스럽게 앉는다. 
연인 모두 건전(?)하게 영화를 본다. 
그러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둘은 가까이 붙기 시작하는데, 
남자가 여자에게 어깨를 두르면 여자는 기다렸다는 듯 얼른 안긴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숙이 남자 품 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다가 영화가 중간 정도 지나면 남자는 주위를 살피고 서서히 
고개를 숙이면서 도둑 담 타듯이 키스를 한다. 
한번 정도는 봐 주는데 장면이 바뀔 때마다 그 짓거리를 한다. 
영화가 끝나면 서로 끈끈(?)한 눈빛을 띤다. 


3위. 버스 안에서. 

만원버스를 연인이 탄다. 
둘은 버스 앞 쪽과 뒤쪽에 떨어져서 자리가 생기기를 기다린다. 
그래서 자리가 나면 다른 한 명이 연인을 부른다. 
먼저 남자가 앉는다. 
여자는 슬금슬금 눈치를 보다가 잽싸게 남자 무릎 위에 앉는다. 
그리곤 다정스럽게 얘기를 나눈다. 
그들이 하는 말이 걸작이다. 
"자기, 나 무겁지?" 
"엇! (괜히 놀라는 척) 자기 언제 앉았어? 내 무릎 위엔 아무런 무게감이 없는데……" 


2위. 비디오방에서. 

이건 잘 모르겠다. 
순진한 나는…… 비디오방에서 닭살 커플이 무슨 일을 하는지……. 
비디오방에서 알바 했던 친구 말에 의하면, 간혹 영화가 끝나도 
오랫동안 방에서 손님들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더 충격적인 것은 내가 아는 M비디오방은 아줌마가 방에
들어가기 전에 X카스를 준다. (이유가……?) 


1위. 버스정류 장에서. 

바람이 많이 부는 시린 겨울저녁에 여인이 버스 정유장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여자가, "자기, 나 추워." 하면 남자는, "이리 와." 하면서 롱코트를 쫘악 벌리면 여자는 그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나서 남자는 조용히 코트를 여민다. 
(으아아악! 만화영화 찍냐? 합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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