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바로 에버튼에서 10년을 뛴 토니 히버트.
그리고 그 역사의 순간은 어제 에버튼과 AEK아테네와의 경기였는데요, 상당히 소름돋게도 이 경기는 토니 히버트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친선 경기였다고 합니다
에버튼서는 데뷔 후 한골도 기록하지 못한 히버트를 위한 티셔츠도 있었습니다.
그가 에버튼에 쏟아부은 애정만큼 팬들이 부은 애정도 대단하죠
그리고 디슨 파크에 모인 수많은 관중들은 축구 인생 최초로 골을 넣은 , 그리고 에버튼에게 10년간 공헌해온 히버트를 축하해주기위해 경기장에 난입을 합니다
그리고 관중들은 모두 나와 히버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진심어린 축하 후 아무런 난동없이 다시 깔끔하게 자리로 돌아갑니다
축구 역사상 가장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관중난입이라고 칭해도 좋겠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