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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게시물ID : freeboard_559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惡。학주수퍼
추천 : 1
조회수 : 8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4/03/05 20:55:39
방금 아버지 전화를 받았다...

술을 드셨나보다..

기분 좋은일로 드신건 아닌거 같다...

목소리에 힘이 풀리셨고...

뜬금없이 미안하단 소리까지 하신다...

...........

눈물난다...

아버지 저런 모습볼때면 그냥 울컥거리고...

...

아버지 위해 해드린게 없어서 드는 죄책감에 의해 그런걸까..

고등학교 들어가면 잘할건데..

이번 4월달에는 자격시험 꼭 잘봐서 아버지에게 자랑거리를 안겨 드려야 되겠다..

못난아들 둬서 남들한테 자랑도 못하던 우리 아버지...

그런 자랑거리를 안겨 드리고 싶다...

아버지.......

나중에 성공해서 아버지꼐 술 사드리며 세삼스럽지만 이런말 한마디 해보고 싶다..

아버지라서 말씀드릴수 없었던말..

녹슨바퀴인생이였지만 그래도 미래를위해, 아버지를 위해 굴러가던 내 인생에서

가장 아버지에게 해보기 싶은말...

사랑한다고...

.....

그때 까지는 혼이나도 잔소리를 들어도 화가나도..

아버지 앞에서 눈물 흘리면 안되겠다..

그날을 위해 흘릴 눈물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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