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게든 축게든 뭐든간에...
이슈가 생기면 그 이슈에 맞는 글들이 올라오는거 당연한거고... 어제 두산이 빈볼을 2개 연속 던져서 빌미를 제공해 준거라고 보고요.
사실...
옛날 옛날 아주 오래오래오래전 옛날 삼성이 돈질할때 돈성이라면서 삼성이 뭘하든 욕먹던 시절이 있었고
그 뒤로 몇년뒤 영감님께서 SK를 뱀에서 용으로 환골탈태시키신 이후 몇년간은 SK가 뭘해도 욕먹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현대왕조 시절에... 현대도 공공의 적이기는 했지만 인터넷이 발달되기 이전의 일이라 그다지 뭐...)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두산이 욕을 먹던 말던 솔직히 신경 쓸 필요 있냐는 겁니다.
보통 까이는 이유가 꺼리를 만들어 주니 까이는거지 꺼리가 없는데 까는 경우는 매우 극히 드문 경우니까요.
반대요? 솔직히 스포츠 게시판만큼 감정적인 게시판은 보기 드물죠. 확연히 "니편, 내편"이 나뉘어 있으니까요. 내팀빼곤 다 나쁜놈이고 쓰러트려야할 적이잖아요. 그런데 내팀빼고 타팀한테 "내편들어줘"를 기대하는건... 무리죠. 무리.. 암.. 무리입니다. (물론 착하디 착한 몇팀은 제외하고요. 팀명은 거론 안함. 다들 아실테니)
솔까... 사석에서 친구들이나 같은 팀팬들끼리 타팀 부를때 제대로 부릅니까???? 전 LG를 엘지라고 발음해 본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롯데를 롯데라고 발음한적도 없고 기아를 기아라고 발음한 적 없으며 SK를 에스케이라고 발음한 적이 없습니다. 그것도 야구팬질하는 맛중 하나가 아닐까요?
그나마 오유 스게는 양반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뭐같은 글이 올라오기는 하지만 대부분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면서 쓰려고 하시니까요.
쉴드요? 푸하하하하... 두산이 아니더라도 어떤팀이든 꺼리가 터졌다고 하면 1:8 싸움입니다. ㅋㅋㅋ 쉴드가 통할꺼 같아요? 절대 안통하죠. 그럴땐 그냥 욕먹고 있는게 쉴드치는겁니다. 뭐라고 애써 변명이든 설명이든 변호든 뭐든 해 봤자... 쥐뿔도 안먹힙니다. 다음꺼리 나올때까지 그냥 가만히 욕먹을껀 먹고 마는게 오히려 현명한거죠.
사실... 저는 커피 까는데 정신이 없어서... 두산 쉴드칠 여력도 없네요.... 진심으로 두산이 욕을 쳐묵던 꼴찌를 하든 그런거하고 상관없이 감독만 짤리기를 진심으로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ㅠ.ㅠ...
에휴.... 이노무 감독은 팀컬러를 만드는게 아니라 팀킬러니...
여하튼....
ㅠ.ㅠ 커피 좀 짤리게 두산좀 개작살 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