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로더 립락카

얼마전.. 구경만 하고 오려다가 이건 꼭 반드시 내꺼야 라는 맘에 덥석 집어온 에스티로더 립락카 글을 써 봅니다...

사실 립제품들은 뭐가 더 좋고 뭐가 안 좋고.. 이렇게 비교할만큼 아직 많이 사용해보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너무 주관적일 수 있지만, 난생 처음으로 '이런것을 보고 mlbb라고 하는 걸까?' 라는 것을 느꼈는데

아쉽게도 에스티로더 립제품은 후기가 많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후기를 써보기로 결정!

얘네들의 이름은 퓨어 칼라 엔비 립락카입니다. 총 7가지 색깔이 있어요.

맨오른쪽은 아니공 왼쪽과 중앙에 있는 것 두개가 립락카에요.

왼쪽은 270-쓰릴링 플레임

중앙은 160-애프리콧 얼루어

둘 다 펄이 조금 들어있는데 270의 펄이 조금 더 뚜렷해요. 270의 펄 색깔은 살짝 푸른색 계열.

160은 잘 모르겠어요. 공홈가보니 펄이 있다고는 하는데 되게 살짝 있는지 직접 발라보니 펄이 없는 느낌이에요.

손등발색, 왼쪽이 160, 오른쪽이 270

저에게는 둘 중 160이 mlbb랍니다..

mlbb라는 표현을 많이들 사용하시던데 사실 저는 이게 무슨 뜻인지 몰라서 막 검색해봐서 얼마전에 알았어요..

입술에 올려봤더니 그냥 제 입술 색깔인데 되게 이뻐보이는 듯한 제 입술...

제 입술 색깔인데 되게 이뻐보이는 듯한 제 입술이에요..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감동해서 4번이나 이야기합니다...

실은 저에게는 그런색깔 같은 것은 없는 줄 알았어요...

160에다가 디올 글로우 662를 올려주었더니 조금 더 도톰하되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었어요.

손등발색 160위에만 글로스 올려준 사진.

꽤 이쁘게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올려놓고 한.. 5분정도? 지나서 물티슈로 닦아보았는데 착색은 없었어요.

발색도 괜찮고 착색도 없음..이긴한데 좀 더 오래 손등에 올려두었다가 지워봤어야 하려나요.

객관적인 평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 손등에 올려두었다가 지운 것이기는 합니다.

그냥 착색은 없는 것으로.. 지속력은 그냥 무난했어요. 입술 위에 올려놓고 1-2분 정도 조금 말렸다가 입술을 다물었더니

꽤 오래 가네요. 입생틴트보다는 지속력이 부족함.

제가 입술 색깔이 조금 진한편이라 립제품을 입에 올리면 어떤 색이든 참 맘에 안들고,

상상했던 색상으로 발색이 안되어서 그냥 립제품은 저에게는 얼굴이 안 아파 보이는 선에서 적당히 골랐었는데

요 립락카는 정말 너무 색깔이 맘에 들어요..

입술위에 여러번 올리는데도 내 입술색깔은 그냥 그대로인데 막 입술 위에 있는 잡티를 지우개로 삭삭 지워서 깨끗해지고 투명해지는 느낌이네요.

정말 맘에 듭니다.. 비록 또 하루를 굶어야했지만.. 내 입술을 이쁘게 만들어줬으니!!

짱 잘샀다고 생각해요!!! 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