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같이 모든 게임을 오유 5인팟만 돌리는 유저입니다. 노톡도 하긴 하지만 톡노말을 주로 하죠.
아침에 오유 들어와보니 밤사이 난리가 났었네요. 그걸 보고 그간 톡노말을 하면서 느꼈던 몇가지 내용이 있어 한 번 적어봅니다.
1.여성유저에 대해
=> 톡노말을 돌리다보면 당연히 여성분들과도 게임을 합니다. 남성유저에 비해 그 수야 매우 적지만 오유채널에서 꾸준히 톡노말을 돌리는 분도 계시고 그렇습니다.
결론만 써본다면, 같이 하는 분이 여성이란 이유로 관심을 보이는 놈이 있다면 그 놈은 차단목록에 올려두고 다시는 같이 게임하지 않는게 답입니다. 이건 여성분만 아니라 같이 하는 남성분들께도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애초에 오유 채널에서 톡노말을 돌리는 분들 중에는 여성유저가 들어와도 똑같이 대하면서 게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굳이 여자라고 껄떡대는 놈들과 같이 게임할 필요는 없겠죠?
곁다리로, 여성유저분께도 한마디 써본다면... 뭐 딴건 다 괜찮은데... 그날이라고 "배아파~" "배아파~" 이러진 않으셨음 좋겠어요. 솔킬 마구 따여놓고 마법에 걸려서 컨디션 안좋다는 이런 얘기도 그렇구요.(각각 다른 분 얘깁니다.) ㅠㅠ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아프신견 이해를 하지만, 게임이 잘 안될 정도로 아프다면 (쉰다고 덜 아파지는건 아니라지만) 게임은 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OTL
2.(전체)채팅에 대해
=> 굳이 톡노말이 아니더라도 전챗으로 상대방 도발하거나 입터는 짓은 안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가끔 상대 전챗에 넘어가 혼자 멘탈터지는 분도 계시던데, 전챗은 그냥 끄세요. 노톡과 달리 톡에서 내 멘탈이 나가서 욕이라도 한다면 그걸 듣는 팀원들은 도대체 무슨 죄랍니까?
3. 지인팟, 친목에 대해
=> 지인팟에서 한두명 구하는거 이해는 합니다. 다만, 모집한 오유분께 지인팟이라고 알려주세요. 그냥 5인팟인줄 알고 들어갔는데 갑자기 2~3명이 서로 반말하고 (친구끼리 하는 그런)욕하고 그러면 순식간에 벙어리가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딱히 싫어하지는 않지만, 다른 분들도 그렇지는 않습니다. 최소한 이게 지인팟인지 그냥 모은 팟인지는 알려주세요.
친목은 간단합니다. 톡하면서 형누나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럴거면 미리 알려주세요. 그런 분위기가 싫은 유저는 나가고 괜찮은 유저들은 남을 수 있도록요. 그리고 톡에서 뭘 어떻게 하던 오유채널에서 서로 개인채팅 하지 마시구요. 오유채널에서 서로 아는척하고 개인적인 잡담하기 시작하면 누가 뭐래도 그건 친목질입니다.
4. 못하는 사람이 보일 때
=> 아군이 짤릴 때마다 한숨 푹~푹~ 쉬는 분이 계십니다. 물론 내 기준에서 다른 분이 못하는게 답답할 수는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한숨 푹푹 쉬면 그 분이 정말 무안해집니다. 거기에 다른 유저들도 말이 점점 적어지면서 톡방은 나락으로... ㅠㅠ 아군에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적에도 던지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기가 실수했으면 죄송하다고, 아군이 실수했으면 힘내자고 해서 짜릿한 역전도 해보는 오유팟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 방장을 하실 분은 말을 일부러라도 많이 하는게 좋아요.
=> 가끔 톡방을 판 방장님이 한 마디도 안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화기애애하게 말하면 방장님이 과묵해도 티가 안나지만, 꼭 그런 유저들만 들어오란 법도 없고, 서로가 말이 그닥 많지 않은 경우는 방장님이 어느정도 입담이 있으셔야 즐겜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위에서와 같이 멘탈이 나가거나 한숨 쉬고 남탓하는 분이 계실 때는 방장님이 과감하게 말리거나 정 안되면 톡방 강퇴를 하시면서 중심을 잡아주셔야 큰 싸움이 없습니다.
6. 즐겜인지 빡겜인지 확실히 정하고 게임 시작하세요.
=> 게임 터지자 4명은 20분 기다리면서 메자이, 비술 사면서 CS먹기 연습하고 깔깔거리는데 한 분이 뭔가 다 때려부시고 쌍욕을 시작하면 순식간에 분위기 개판됩니다. 사소한 것이지만 게임 말리면 빠른 리겜을 하는 방인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방인지 서로 의견통일을 해야 싸우는 일이 적어집니다.
7. 서운한 소리일 수 있지만 듣톡은 노톡노말 돌리세요.
=> 마이크가 안된다, 뒤에서 가족이 잔다, 몰겜중이다 등 여러 핑계로 듣기만 하는 분이 톡방에 들어오면 기분이 좋게 끝나는 경우보다 안좋게 끝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꼭 안좋게 끝나지 않더라도 이게 톡방인지 노톡방인지 구분이 안가는 경우도 있고요, 아무래도 말을 하는 사람이 하나 줄어드니 톡 자체가 흐지부지 되어버리기 쉽습니다.
8. 병먹금
=> 제가 톡노말을 주로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톡을 하면 벌레나 트롤들이 노톡보단 적게 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가끔 비매너 유저들과 같이 게임을 하게 됩니다. 게임중에 갑자기 남탓을 하거나 욕을 하거나 시비거는 유저가 있다면 그 순간 해결을 해야합니다. 방장님이 그만하라고 하는게 가장 좋지만, 만약 아무도 그런 제제를 하지 않거나 비매너 유저가 말을 듣지 않는다면 톡방을 나간 다음 이 판은 CS연습한다고 생각하고 관심을 끄세요. 괜히 말싸움 해봤자 내 기분만 상합니다. 오유채널에 도배하는 벌레들과 같이 비매너 유저가 말려도 계속 입을 거칠게 놀린다면 버리세요.
이거저거 써봤는데, 오유채널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확실한게 있다면, 꾸준히 하다보면, 특히 톡노말의 경우는 즐겜방이 딱 감이 옵니다. 비매너유저 한두명에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즐겜하는 오유인들을 찾다보면 저와 같이 5인팟만 즐기는 유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모두 즐겜/건승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