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1만배 후 분신 하겠다고 했던 학생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지금 그 학생은 목원대학교 도서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 추운 날씨에 노상에서 벌써 이틀 밤을 지새우고 이제 3일째 단식과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목원대학교는 이 학생에게 전교생 과반수의 서명을 받아오면
요구안을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 학생은 정말 과반수 이상의 서명을 받아 학교에 제출하였지만,
학교는 별 다른 이유 없이 30가지 중 단 1가지만을 제외한 29개 사항을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들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아래에 사진에도 있습니다만,
도서관 24시간 개방,
강의평가 공개,
전공 및 교양 과목 다양화
교내식당 가격 인하 및 영업시간 확대
스쿨버스 숫자 증대
기숙사 증축
근로 장학생 최저임금 보장
교내 ATM 설치
그룹 스터디 공간의 확충 등등등
누가 들어도 지극히 상식적이고 학교라면 당연히 해야할 개선 지점들입니다.
직접 한번 보세요.
그런데도 학교는 이 모든 사항 중에 '스쿨버스'를 제외한 나머지는 들어줄 수 없다며
이 학생을 추운 바닥에서
단식까지 하게 만들었습니다.
ㅠㅠ 여러분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학생을 도울 수 있을까요...
너무 답답해서 올려 봅니다...
ps. 이 학생은 학생회장도 대표자도 아닌 평범한 학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순수하게 학교일에 관심을 가지다 이렇게까지 나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래는 학생이 쓴 사과문입니다.
'대화'로 풀지 못한 자신을 용서라고 합니다.
도대체 누가 누구에게 용서를 구합니까?
ps2. 총학생회와 학생처 등은 이 학생에 대한 온갖 음해와 방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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