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는 심한 왕따와 폭력으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6년을 당해왔습니다.
뭐 전따 라고들 하더라구요?
지금은 대학교에 들어와 잘 살고 있지만 요즘 자살이야기가 보이면서
제가 그 당시에 그런 충동을 견뎌왔던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써봅니다.
상상.
단계적으론 이렇게 됩니다.
1 가해자를 죽이거나 살해하거나 역으로 괴롭히는 상상을 한다.
2 그 아이의 부모님이나 가족이 그 아이의 장례식이나 내 괴롭힘으로 병원에 실려간 아이를 병문안하는 상상을 하게된다.
3 하지만 그 아이들은 날 괴롭히잖아. 라고 현실을 생각하면 도로 내가 괴롭힘 당하는 상상을 하게된다.
4 내가 자살충동을 느껴 자살시도. 여러방법을 생각한다. [1학년때 생각했던 방법중 하나는 여러 전쟁에서 실제로 포로들을 죽일때 쓰던 방법이라네요]
5 죽는걸 상상한다. 너무 괴롭고 너무 슬퍼 이 상상을 하면 계속 눈물이 나와 멈출수가 없다.
6 내 죽음을 발견, 장례식을 여는 상상을 하게된다.
7 가족들이, 내 아는사람들이, 심지어 날 괴롭힌 아이들 마저 와서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우는 모습을 상상하게된다.
[그때는 사람이 죽으면 무조건 슬프기만 한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상상을 하면
어느새인가 눈물은 한바가지 이불을 가득채우고
마음은 용서로 조금씩 화남을 지워나가죠.
이게 6년동안 무한반복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웃기고.
글로써도 별거 아니지만
그 당시에는 제 유일한 삶의 휴게소였으며
또한 미래로 향하는 썩은 동아줄이었습니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