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밤 12시경 하도 아깽이 우는 소리가 들려 와이프가 밖에 찾으러 나가더군요
한참을 돌아오지 않아서 걱정이 되어 나가려는 찰나.
이렇게 이쁜 녀석을 업어 오는 것이었습니다. 주인집 보일러실에 얌전하게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어려서 씻기지는 못하고, 물티슈로 온몸을 닦고
먹일게 없어서 급히 밥을 해서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서 부드럽게 죽처럼 만들어 먹이고 재웠습니다.
다음날 동물병원을 찾았더니, 의사선생님이 이름지었냐고 물으시길래...'호날두'요 했더니...ㅋㅋㅋ
웃으시면서 자기 병원에 오는 냥이들 중에 카카도 있고 실바도 있다면서 다음에 모임 한번 하자고 하시더군요..
그러시더니~ ㅋㅋㅋㅋ하며 웃으시더니, 이름 바꾸셔야겠는데요. 여자애네요~하시더군요.
아차 우리는 성별 확인도 안하고 호날두로 지어버렸네요~ 고양이 키우면 꼭 호날두로 짓자고 아내랑 이야기 하던 차에
이쁜 아깽이 업어와서 고민도 없이 호날두로 지어버렸는데...ㅎㅎㅎ
이름을 바꿔야 하나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