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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흡연과 임신의 상관관계- 반박글
게시물ID : science_56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셔독
추천 : 22
조회수 : 2491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1/05/08 16:21:54
베오베간 글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반박글을 씁니다.

아래는 링크입니다.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search_table_name=&table=science&no=5586&page=1&keyfield=&keyword=&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5586&member_kind=



일단 전 비흡연자고, 남성임을 밝힙니다.


결과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흡연은 남녀 모두에서 불임을 유발합니다. 
하지만 임신 이전의 흡연이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남녀 모두에서 없습니다.

반면, 임신중 산모의 흡연은 심각한 기형이나 유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기전은 저산소증이 주 원인입니다. 간접흡연또한 정도는 훨씬 덜 하지만 같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성이 난모세포를 가지고 태어나며. 폐경 전까지 대체되지 않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건 CNS나 관절조직의 세포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세포는 독성물질을 배출하거나 분해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독성물질이 한도를 넘으면 DNA에 비가역적인 손상이 올 수가 있죠. 그 경우에는 세포자살이 일어납니다. (안 일어나는게 암입니다.)
이 기전 덕분에 세포의 활동성과 화학물질의 축적에는 필연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손상된 미토콘드리아의 경우를 말씀하셨는데, 이 역시 재미있는 가능성이지만 그저 가능성입니다.
임신 이전의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어머니는 정상인 미토콘드리아 유전질환이 몇 케이스나 있겠습니까.
애초에 미토콘드리아 질환의 유병률이 매우 낮은데 말이죠.

하늘푸른님께서 제안한 가능성은 생물학적 가능성입니다. 임상적인 의의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임신한걸 뒤늦게(8주 이후에) 알아서 그때까지 흡연을 했다면 상당한 문제가 됩니다. 아니면 임신된걸 알면서도 못 끊겠어서 계속 피거나요. 이 경우에는 비난을 피할 수가 없겠네요.

그러나 흡연하는 (임신안한) 여성을 비난하는것은 상당히 부당한 일입니다. 
그 최소한의 가능성을 따져서 비난하자면 술도 먹으면 안되고, 감염도 되면 안되고, 달게 먹어서 당뇨병 걸려도 안되고, 아플일도 하면 안되고 (설령 아프더라도 진통제를 먹으면 안되고), 살도 찌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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