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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남매의 대화
게시물ID : panic_504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떠보니군대
추천 : 13
조회수 : 380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6/16 21:40:21
전 남동생 밖에 음슴
 
.....근데 어찌 남매의 대화라하느냐...
 
그거슨.. 방금 엘레베이터에서 있던일...
 
일단 본인 집은 22층.
 
어머니 병원들렸다가 제가 사는 동앞에서 남자애가 피자판을 들고
 
꼬마여자애는 1.5리터 콜라를 들고 인터폰만 겁나 누르는거임.
 
본인은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앞에 도착.
 
뭐라뭐라 떠드는데 뭐라 들리진 않음.
 
뭐라는거지 하면서 핸드폰으로 게이트열며(핸드폰 케이스에 아파트키 넣어둠)
 
볼륨을 낮춤 뭐라하는지 안들려서;
 
문이 열리자마자.....
 
여 : 아. 븅싄 하여튼 내가 널 믿고 나가는게 아니였어. 키는 당연히 챙겨야지! 우리 인터폰 고장나짜나!
 
남 : 아 뭐래 짜증나게. 그래도 들어왔자나. 아저씨가 열어줘서
 
 
시발... 나 아저씨 아닌데... 아직 .. 29인데...ㅠㅠ
 
남 : 아저씨 다들어 조용해
 
여 : 듣긴 뭘들어. 이어폰 끼고 계셔서 안들리시나본데. 하여튼 넌 진짜 오빠라는 애가 준비성이 없냐
 
남 : 야. 그러는 너는 쪼리나 달랑신고 신나서 텨나와놓구선 뭘!
 
여 : 그런건 남자가 챙기는거야. 그러니까 여친도 없지.
 
 
아.ㅠㅠㅠㅠㅠㅠㅠ불쌍한 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인신공격 당하네.ㅠㅠㅠ
하고 생각하는데..
 
남 : 븅싄 지는 까인주제에. 피자나 종나 쳐먹고 살 더펴저서 영영 혼자 놀아라 븅싀나.
 
여 : 아니거등? 아니거등? 나 살 별로 안찌거등?
 
남 : 에웽붸붸붸에붸부베ㅜ베ㅞ~ 에붸붸붸~
 
하면서...
 
15층에서 내리는 남매....
 
 
 
 
 
 
 
근데 여자애가 문을 열자마자....
 
여 : 으아아아아유ㅠㅠ엄마ㅠㅠㅠㅠㅠ오빠가나 병신이라 남자친구도 안생기고 혼자살꺼래ㅠㅠㅠㅠㅠ으아아아아유ㅠ
 
 
헐?!
 
그 얘기를 들은 엄마가
 
엄마 : 이새끼가 동생한테~!##%#%#$%
 
그러는 사이에 엘레베이터 문이 닫힘.........
 
 
 
 
 
 
 
 
 
와..................
 
소름이 쫙...........
 
순간 15층 누르고 다시 내려가서 증인 해주고 싶었음..........
 
 
남매가...ㄷㄷ;;; 오메..... 오빠라는 녀석... 피자 두조각은 먹을수 있을련지...ㅠㅠ
 
아 불쌍해.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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