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을 키우고 있는데 털을 바짝 세울때가 있습니다.
꼬리도 한 3배정도 더 커지고
척추뼈를 따라 등에 털이 일렬로 쭉 섭니다.
신기했음 -_-;; 전 몸전체 털이 다 서는줄 알았는데 등에 일자로 한줄만 서고 꼬리는 3배정도 부풀고 귀는 뒤로 확넘기는
전형적인 화난고양이 모습인줄 알았는데
오늘 5일동안 출장갔다가
집에와서 냥이부터 찾았는데
방문을 열고 냥이가 저를 보자마자 저렇게 털을 바짝 세우고
집안을 미친듯이 뛰어 다님니다.
그래서 이놈이 이제 주인도 몰라보고!!! 라는 서운한 마음도 생기고 내가 그간 안놀아줘서 삐졌나!!! 하는 마음도 들고
그래서 일단 나뒀는데
미친듯이 뛰어다니면서도 저한테 안길려고 달려들고 미친듯이 뛰다가 제 앞에서 배뒤집고
갑자기 털 쭈삣 세운상태로 에어컨 밑에서 누워있는데 장난감을 저한테 가져와서 놀아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신나게 놀아주고
처음으로 이 냥이가 저한테 눈키스도 먼저 해주네요 ㅎㅎ;;
뽀뽀하면 뽀보도 하고
꼭 털세우고 하는게 화가날때가 아니라 흥분하면 세우는건가 싶기도 하고
오랜만에 날봐서 너무 좋아서 흥분했나 하는 생각에 간식도 챙겨주게 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