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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간에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게시물ID : gomin_5601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Zsb
추천 : 0
조회수 : 16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1/24 02:08:42
그친구는 소설가가 꿈이지만 가난한 집안사정 때문에 예고진학을 포기한 친구다.
무슨 일일까 싶어 받아보니 친구가 3년동안 쓴 습작들을 모조리 지웠다고 한다.

나는 깜짝놀라 미친놈이라며 그게 뭐하는 짓이냐며 친구를 쏘아댔는데 
친구가 엉엉 울었다. 

울다가 울다가 꺽꺽 거리는 말투로 

나는 자기를 이해해주고 보듬어줄줄 알았다한다.
순간 망치로 머리를 얻어밎은듯한 띵함이 찾아왔다.

그리고 전화가 끊겼다.
마음이 상당히 여린친구라 상당히 걱정이되어 전화를 해봤지만 받지않았고
지금 너무 걱정이 된다. 

괴테의 소설에 나오는 베르테르의 죽음을 멋있다며 
자기도 그렇게 죽고싶다던 그친구가 설마 극단적인 생각으로
그래서는 안되지만 절대 그럴일은 없겠지만...
너무 걱정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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