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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의 문제점 분석, 타협없는 찬성과 반대
게시물ID : sisa_5602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당신이란사람
추천 : 3/7
조회수 : 72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11/07 20:55:21
반기문 글을 올렸다가 닥반사태를 맛보고 나서 오유를 꾸준히 관찰하던중 오유에서 누가 인기있는 정치인인지를 알수 있었고 누구를 싫어하는지도 알수 있었습다.

한가지 더 파악된 점은 여기 주 의견층에 반대되는 의견은 집중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그들의 정치적 의사와 다른 발언을 하려고 들면 무관심하거나 지속적인 반대누르기를 한다는것입니다.

세월호 법을 예로들면 거기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으나 박영선 의원 같은 타협이나 절충점을 찾아 가려는 의견은 절대 불가를 하는것 같았고 세월호법 후퇴를 가져온 폭행사건에 대해 당사자들의 책임을 묻기 보다는 음모론에 치중한다거나 하는 모습이 보었습니다.

물론 이런 얘기는 알고 있습니다. 고통앞에 침묵이나 중도란 있을수 없고 인권문제에 타협이란 있을수 없지요. 허나 인권은 형평성이 중요합니다. 하나를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결국 다른 것들과 같이 조정됩니다.

이번 세월호법 후퇴를 보면서 분명 느끼는 것이 많습니다. 타협없는 주장은 상대없이 외치는 메아리와 같고 그 순수성에 흠이 생길때 상대의 기득권에 무너지기 쉽다는 것을 말이죠.

여러분들 스스로가 생각을 해보세요. 자신들의 의견과 반대되는 의견을 수용하고 타협한적이 있는지를 말이죠.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다른 의견들은 베충이 취급되거나 이명박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들 하실겁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그걸 반대라고 생각하는 순간 서로는 적이 될수도 있고 화합하기 힘들때가 많을 것입니다. 어찌보면 저 찬성, 반대 선택이 있는것이 오유가 이렇게된 불행의 씨앗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저 찬성반대 시스템만 바껴도 오유 시사게시판이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운영자 분이 그럴 생각이 없는건지 혼자 운영해서 그런건지 운영게시판에 답변은 없네요.. 

최근 오유에 글을 올리고 게시판을 둘러보며 친구랑도 대화를 나눠보니 우스겠소리로 오유 빨갱이 되는거 아니냐고 합니다. 그러다 너 국정원에 끌려가는거 아니냐 그런식으로 농담이 이어지곤 했는데 그만큼 오유 시사 게시판은 그 특유의 성격이 강한것 같습니다. 일반인들 이용에도 부담이 적도록 좀더 다양한 의견 수렴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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