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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다 까발려 드릴께요... 4편
게시물ID : panic_560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食後燃草長生
추천 : 37/14
조회수 : 5546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3/08/16 19:05:55
안녕하세요..오유님들...너무나 바빠서 한동안 글을 못올렸네요...
 
덧글중에 제 글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게으름부려서 죄송하네요...
 
오늘... 모처럼 좀 한가한 날에 선서거부라는 초유의 사태를 지켜본 정신이지만..잘 추스려보겠습니다.
 
 
이게 공포게시판에 어울리는글인지 헛갈리지만... 올렸던 게시판이라 그냥 올려봅니다. 양해부탁드려요
 
본론들어가볼꼐요
 
홈쇼핑...
 
우선, 홈쇼핑의 포인트는 단 하나입니다.... "8세 어린아이에게 얘기하는 듯한 한마디를 찾아라..."
 
이게 답니다. 예를들어... CNP의 경우..(예를드는 곳을 절대로 폄훼하는 것은 아님...CNP의 성장스토리는 나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
 
법적 저촉을 피하기 위해 방송에서 딱 한마디만 합니다.
 
"여러분~~~ 차앤박 피부과아시죠~~~~"
 
그냥 이 멘트로 시작하고 끝입니다. 거기서 이걸 만들었다 아니다.. 이런말도 없이...그냥 물어보고 끝입니다.
 
식약청에서 법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것이 있는데 피해가는 것이지요...
 
비슷한용어로...피부전문가, 트러블피부관리에 도움을 줌, 뭐 이정도...
 
(사족으로...Whitening은 여러가지 인증을 받은 기능성만 쓸수 있는데...White라는 단어는 그냥 막쓸수 있음)
 
 
이 예를 든 이유는... 얼마나 홈쇼핑의 자극적이고 단순한 멘트에 여러분이 품질이나 가치에 대해 판단할 틈도 없이 충동구매를 당하고 있느냐를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몇년전이긴 하지만..홈쇼핑의 판매가에 38%정도가 방송사 판매수수료...여기에 방송비용(모델, DP비용, 게스트비용, 기타 판촉비용 등등..)
 
여기에 업체 마진까지 하면 실제 판매원가가 얼마나 나올까요...
 
한두달전에 선스프레이 방송하더군요....
 
여러분이 자주 접하시는 캔깡통스프레이의 제조원가가 400원~800원입니다.
 
물론 내용물 / 브랜드에 따라서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도매상에 가면 용량 괜찮은 것들도 700원이면 삽니다.
 
 
홈쇼핑에서 구매하실때...여러가지 감성을 자극하고, 초초함을 불러일으켜서 "어머 이건 꼭 사아해~~"라는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것이 홈쇼핑의 멘트인데, 여기에 현혹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주의하실점은... 옛날에 잘나가던 브랜드가 뜬금포로 방송할때... 판매원/제조원 확인 중요하구요...
 
이럴경우 거의 원가절감 들어갑니다. 용기부터해서...원료의 배합비율(원료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하게 비싸다는걸 전편에 말씀드렸죠...)을 달리합니다.
 
또 다른 케이스는... 회사에서 브랜드를 업자에게 로열티계약을 맺습니다.
 
그럼 해당제조사가 아닌, 다른 저렴한 제조공장에서 OEM형식으로 만들죠...
 
홈쇼핑에서 명절때마다 1+1+1 이러면서..지안에게 선물하세요..하는데, 저는 이 말이 정말 싫습니다.
 
어떤 이는 정말 없는 돈을쪼개서 힘들게 힘들게 산 소중한 선물일수도 있는데 그게 너무나 장난을 많이 친다는 겁니다.
 
재고없이 갑자기 방송이 어거지로 잡히는경우...반품된거 멀쩡한거 섞는 경우도 있고...
 
용기 재활용하는 경우도 있고... 더이상은 말을 못하겠네요...
 
홈쇼핑은 유명메이커회사이거나, 수입제품이거나... 나머지 듣보잡은 제조원/판매원 잘 확인하세요...
 
그리고... 방송에서 눈속임에 조심하셔야하는게...
 
선스프레이의 경우... 비교제품이라해서, 상대편제품은 가까이 뿌려버립니다. 줄줄 흐르죠... 반면 자신들의 제품은 30cm 떨어져서 정말 잘 뿌립니다.
 
마스크시트... 상대편제품 또는 기존제품은 대충설렁설렁 짭니다. 그리고 판매하는 제품은 아주 열심히도 짜죠... 그런데 기존제품의 예전 방송때는 용량이 많았다는것도 유머? ㅎ
 
뭐 이런식입니다.
 
 
두번째...인터넷
 
유즘 오프라인 유통망은 대기업의 브랜드샵 또는 멀티샵, 백화점/면세점으로 인하여 중소기업은 뚫고 들어갈 틈이 없여졌습니다.
 
그래서 튀어나가는게 인터넷이죠...
 
그러다보니...품질이고 뭐고 일단 가격부터 튀겨놓고 초대박세일이라는 타이틀을붙이는데요...
 
회사에서 신제품 가격책정을 할때...기본은 4만원대에서 검토시작합니다. 맥시멈으로 얼마까지 튀길것이냐...
 
싸면 안팔린다는 인식때문에....(솔직히...스킨로션 1.5~2만원대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터넷 위주의 제품들은 듣보잡인데도 스킨하나데 9만원... 미스트하나에 5만원씩도 합니다.
 
그래놓고서 폭탄세일을 하죠...6천원...9천원.. 이런식으로...
 
저는 제발... 그들이 얘기하는 정가에 판매하는 매장에서 정가로 사고싶은데... 어디서 그 가격에 파는지 사고싶습니다. 자체쇼핑몰 빼고...
 
 
그리고 이런곳들의 특징이...연예인들의 사진을 대량으로 삽입하죠....
 
이것도 우스운게... 연예인 A급에서 C급까지 12명 팩키지로 1년에 1,200만원입니다. 그냥 걔들이 있는데로 가서 사진한장만 찍어오는거죠...
 
이걸로 먹고사는 업체도 있고...C급 연예인들은 약간의 용돈? 입니다.
 
이것도...자기들 자체쇼핑몰에서만 사용할수 있어요...
 
이런식으로 듣보잡의 한계를 극복하려 애씁니다.
 
 
세번째... 요즘 유행하는 병원화장품... 조심하셔야해요..
 
요즘 화장품의 컨셉이... 줄기세포에서 메스메슈티컬(병원화장품)으로 가더니..이젠 점차 "홈케어"로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필링제품이 많은데...다단계회사 및 에스테틱매장, 피부과병원에서 많이들 권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에스테틱매장/피부과병원이야...나름대로 마사지사가 있어서 나름 전문가라서 사용가능하지만...
 
혼자서 구매해서 혼자사용하는 제품의 경우 좀 주의하셔야합니다.
 
그래도... 필링은...흔히 시중에서 구매하실수 있는 핫팩이나 필링팩으로 해결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나머지는 정말 피부에 문제가 있을때 시행되는 시술에 가까운 것들이고...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또 각질이 올라오기 때문에 지속성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피부과병원에서 요즘 개나소나 다 화장품이라는데... 레이져하고나서 뿌려주는 미스트... 시중에서 싼거 사쓰셔도 효과는 똑같습니다.
 
약용미스트...없습니다.~~~~ 요즘 100ml짜리 판촉으로도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화장품이 돈이 된다니까 다 덤비는거라...님들이 아시는 기준에 없는 브랜드는 암튼 많은 것을 알아보시길바랍니다.
 
품질이 문제가 아니라... (2만원 언저리의 제품 품질은 다 좋아요...요즘 화장품이 다 좋아져서...) 바가지쓰지 마시라고....
 
한동안 안쓰다가 다시 이어보려니..저도 어떤 얘기를 하려했던지 기억이 안나서 두서가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에코서트인증마크 붙어있는 제품 많아요...유기농 어쩌고 저쩌고.... 에코써트 인증원료 정말 비쌉니다. 엄청비쌉니다.
 
제가 알기로는 에코서트 인증받은 "제품"은 없습니다.
 
단지..."에코서트 인증을 받은원료 사용" 제품일겁니다.
 
듣도보도봇한 바이오코스메틱 어쩌고 저쩌고 하며 인증마크인듯이 붙여놓죠....... 이런 "바이오"관련된 인증항목 없습니다.
 
그냥 포장디자인의 문안에 불과합니다.
 
 
천연화장품.... 만드시는 분들께 죄송해요.... 천연화장품에....화학원료 안들어가나요? 정말?
 
제가아는 천연화장품은... 레몬을 담가놓은 물을 냉장고에 숙성시켜서.... 저녁세안시 피부정돈을 위해사용하는거...
 
과일껍질을 녹두가루와 뭐와 섞어서 얼굴에 엊어서 하는 팩.... 이런게 천연화장품입니다.
 
 
베이비화장품?... 저... 하도 컨셉잡을게 없어서... 일부러 이거 잡은적있습니다.
 
경쟁자도 별로 없고... 돈 쳐들여서 인증서/invivo 받아놓으면 되고...그럼..누구보다더 더 높은 가격을 낮은 원가로 만들어 팔수 있고..
또..부모라면... 내 금쪽같은 자식에게 좋고 안전한거 발라주고 싶은 마음을 이용할수 있고...
 
그리고..얼마전부터..5무화장품이라고... 무파라벤..등등등....
 
이거보다 더 강력하고 좋은거 나와서 그런겁니다. 이젠 그런 소비자가 많이들 알고 거부하는 것들보다 더 저렴하고 더 좋은? 원료로 대체한겁니다.
 
무설탕이라 해놓고... 다른 감미료 쓰는거라 생각하시면 되요...
 
 
 
화장품... 정말 비싼거 쓰실필요 없어요... 전에 색조를 약간 언급했었지만...색조는 비싼게 품질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색상이 좋아서입니다.
 
피부에 가장좋은 것은 비타민C라 생각합니다.
 
바르라는게 아니에요....
 
제약영업하는 친구들과도 얘기해보면.... 5천원짜리 비타민C영양제가 10만원짜리 다른 잡다한 것들보다 실제 효과는 더 좋다고 하더군요...
 
피부를 가꾸는 것은 하얗게 가꾸는것이 아닙니다. 건강하게 가꾸는 것입니다. 건강하면 약간 까무잡잡하더라도 맑아보여요...그리고 당신만의 개성인거죠...
 
출퇴근할때마다 전철을 내려서 회사로 가다보면... 강남선녀들보다. 자신만의 개성을 잘 살린 분들에게 눈길이 가는건 저만의 취향?이어서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써서 두서없지만...
 
다음편에는 여러분들 많이 쓰시는 화장소품에 대해서 적어볼께요....
 
그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합리적소비하시길 바래요...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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