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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살면서 처음으로 여친 사귄.ssul
게시물ID : humorstory_3859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윗친뮤직
추천 : 2
조회수 : 8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17 10:00:38
21살 권오징입니다. 형제, 자매가 없으므로 음슴체로 갈게요.
 
 
 
난 평소 주변에 여자사람이 없는 남중남고 트리를 찍은 남자임.
심지어 사촌이 7명인데 그7명이 다남자인.... 그런 사나이임.
 
그날은 성년의 날이였음 ㅋㅋㅋ
근데 낮에 알아온지 10년정도되는 초등학교때부터 알던 여자사람친구(이후 여사친)가 한 10년만에 먼저연락이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굉장히 신난 권오징은 장미랑 향수를사고(본격필자호구인증) 신나게 여사친을 만나러갔음.
 
영화를 보자해서 볼 영화를 고르는데 무서운이야기2를 보자며 예매해둔 표가 있다고 했음.
필자 권오징은 공포물을 혐오함......
초6때 친구들이랑 놀이공원 유령의 집에 가서 바지에 오줌 지리고 몰래 따로 빠져나온적있을 정도임.
얼마나 무서워하나 대충 이해하셨을꺼라 생각하고, 하여튼 무서워도 어쩌겠음.
 
여자가 먼저영화보자는데 무섭다고 빼는건, 21년 여자랑 영화본게 어머니, 초등학교에서 단체로 갔을때 밖에없는, 나로선 도저히 할수없는짓이였음.
9회말 2아웃에서 구원투수로 올라와 만루홈런을 맞은 표정으로 난 상영관에 들어갔음.(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남)
영화가 시작하고 에피소드 두개정도가 넘어가는데 여사친이 자꾸 신체접촉을 하는거임.
무서운지 자꾸 들러붙는데 허하하하허핳하허 사실 그때부턴 영화는 눈에들어오지도않고,
표정관리랑 권오징 주니어 관리한다고 부단한 노력을했음 ㅋㅋㅋㅋ
 
마침내 영화가 끝나고 자꾸 붙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하는데
'사과는무슨 사례를 하고싶다'는 말은 머리에 넣어두고 괜찮다는 말을했음.
배가 고프데서 영화관 주변에 있는 작은 파스타집에 들어감.
거기서 선물로 향수를 건내줬는데 (꽃은 만날 때 줬음) 여사친이 너무 감동을한거임.
여자가 감동하는것도 드라마랑 영화에서만 봐온 권오징은 선물이 맘에 안드는줄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위기를 깨기시작함. '야 그거 맘에안들면 롯데백화점가서 바꿔달라면되' ㅠㅠ
 
이래저래해서 밥을먹고, 우린 집으로 걸어갔음 (사실 우린 약 13년정도 같은 아파트 같은동에 살아옴)
집가는데 갑자기 여사친이 골목으로 날 끄는거임 앞에 어머니라도 지나가나했음
근데 갑자기 가로등 아래에서 키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여기서 꿈인거 깨달음. ㅅㅂ 난 꿈 조나 리얼하게 꿔서 잠꼬대로 어머니를 매번놀라게하는 사람임.
'꿈속의 내가 나인지, 지금 내가 나인지' 이 문장을 진심 깨고 몽롱할때 여러번 했을 정도로 난 꿈을 리얼하게꿈.
근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각몽꿈 ㅡㅡ
루시드드림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타고난 사람들 아니면 힘들다해서 시도도 궁금하지만 안했었음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딴식으로 첫 자각몽을 경험함.
 
 
근데 웃긴건 내가 꿈속 인걸 알면서도 행복했음 (그럼 된거아닌가?....) ㅠㅠ
 
부제 : 21년 살면서 처음으로 자각몽 경험한.s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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