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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MBC, 드디어 올것이 왔네요~!!
게시물ID : humorbest_5604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컴백음슴
추천 : 127
조회수 : 7564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1/08 15:33:33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1/08 14:38:18

김재철 사퇴 여야 합의, 방문진 이사들 여야를 초월해 과반 찬성.

 

지난달 25일 이틀전 청와대와 박근혜캠프의 전화를 받고 여당측 방문진 이사들 돌변.

 

"양문석 방통위 상임위원 폭로

 청와대 하금열 대통령 실장과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김충열 방문진 이사에게 전화"

 

작전명

"김재철을 스테이하라~!!!"

 

결국 오늘도 김재철 연임.

 

 

http://mbcunion.or.kr/bbs/board.php?bo_table=tb03&wr_id=162&page=0&sca=&sfl=&stx=&sst=&sod=&spt=0&page=0

 

김재철에 대한 해임안이 방문진에서 부결되었다. 여당 이사 6명 중 5명이 반대표를 던진 결과이다. 그런데 그 과정이 수상하다. 이한구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새누리당의 핵심 관계자들은 방문진의 현 이사 선임단계부터 자신들은 관여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누차 밝혀왔다. 김재철 해임문제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이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말과 행동은 철저히 달랐다.

 

방문진 야당 이사들과 일부 여당 이사들은 정치권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판단해 문화방송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추진했고, 그 결과 방문진 이사들의 서명이 담긴 결의문이 나왔다. 이 결의문에는 김재철과 노동조합 집행부의 동반사퇴와 노사 간의 고소고발 상호 취소, 상호 비방 중단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방문진 이사들은 지난 10월초 이 결의문에 대한 조합의 의사를 물었고 조합은 이에 동의했다. 이 결의문에 찬성한 방문진 이사들은 여야를 초월해 과반에 달했다. 그리고 이 결의문이 지난달 25일 방문진 이사회에서 통과되면 언론에 공표되고 노사 양측에도 전달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방문진 이사회를 불과 이틀 앞두고 갑자기 상황이 변했다. 이 결의문을 발의하고 추진했던 여당 이사가 박근혜 후보 캠프와 청와대의 핵심 인사들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 갑자기 중단 선언을 한 것이다. 그리고 그 인사들이 김무성 박근혜 후보 선대위 총괄본부장과 하금렬 청와대 대통령실장이란 사실이 오늘 드러났다.

 

김무성이 누구인가? 박근혜 후보의 대선전을 총 지휘하는 사령탑이다. 하금렬은 또 누구인가? 이명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직접 보좌하는 측근 인사이다. 속칭 현재의 권력과 미래의 권력자라 할 수 있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의 두 핵심인사들이 방문진 여당 이사들을 향해 동시에 압력을 행사한 것이다. 김재철 해임이 좌절된 가장 결정적인 계기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김재철을 MBC 사장에 임명하고 끊임없이 비호해온 사실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리고 오늘 박근혜 후보가 김재철을 감쌈으로써 이명박 대통령의 언론장악을 승계하겠다는 뜻을 만천하에 공표했다. 김무성 본부장이 방문진 여당 이사들을 압박해 김재철 해임을 막은 것이 의미하는 바이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했다.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에게 묻는다. 지난 6월말 여야가 국회 등원에 합의하면서 직접 했던 혹은 이면에서 했던 약속은 다 어디로 갔는가? 공정방송 MBC를 망가뜨리고 수십억 원의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자를 MBC 사장으로 남겨두는 것이 법상식과 순리에 맞는 일인가? 이것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김재철을 처리하는 박근혜 스타일혹은 새누리당 스타일인가?

 

박근혜 후보는 그동안 원칙과 신뢰의 정치인임을 자부해왔다. 하지만 당신이 지난 6월에 했던 약속은 어디로 갔는가?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MBC의 현 사태와 김재철에 대한 박근혜 후보의 입장을 밝혀라. 그리고 김재철 문제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법상식과 순리에 따라 처리하라. 그렇지 않으면 파국을 면치 못할 것이다. 우리로서는 원하지 않지만, 끝내 당신의 진면목을 있는 그대로 국민들에게 알리고 권력에 의한 언론장악의 고리를 끊는 대투쟁에 나설 것이다.

 

 

 

 

2012118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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