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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st] 이 미친 시대의 보병들이여....
게시물ID : humorbest_5604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er0
추천 : 16
조회수 : 4032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1/08 16:17: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1/07 16:15:41



전에 소개한대로 DUst 의 세계관은 VK로 불리는 외계인 기술의 도입으로 온갖 괴병기가 날 뛰는 전쟁의 세계입니다.


그전에 각국의 최주력 보행전차를 소개했기에 아시겠지만 두발로 걸어다니는 전차, 대전차포를 2문이나 장착하고 뛰어댕기는 강철 덩어리(...)들이 날뛴단 말이죠.


하지만 여전히 전장의 주역, 기본은 보병입니다. 게다가 아무리 오버테크놀로지가 도입되었어도 당시 1950년대의 전쟁 시대상과 교리의 한계상 보병은 없어선 안 될 존재란 말이죠?


그럼 Dust에서 보병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VK기술로 레이져 블라스터를 쏘고 마린이 입는 강화슈츠를 입고 하늘을 날라다닐까요?



- 미국군 대전차 보병 분대.



....보이십니까?


실제 2차 세계대전 참전 미군 보병의 무장과 복식에서 변한 것이라고는 가슴에 달린 철판. 그리고 들고 있는 무기들이 좀 크단 것 뿐입니다!!


독일이든 미국이든 소련이든 외계기술 수준으로 기술이 발달한게 아니라, 그저 외계인을 납치, 고문하여 기술과 설계를 알아내서 모방하고 참고하는 수준이기 때문에(이것만으로도 엄청난 거지만요) 엄청난 신기술이나 인간 개인이 쓰는 전투 도구의 혁명은 일어나지 못했던것이죠;


하지만, 역시 보병은 너무나 중요한 전쟁 자원이었기에 각국은 보병들의 안전과 활약을 위해 기본적인 몇가지 조치를 취합니다.


1. VK-세마라이트 강판.


외계기술을 활용하여 일반 강철보다 훨씬 단단하고 탄력있는 세마라이트 강판을 보병의 갑옷으로 활용합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보이는 가슴 흉판이 대표적이죠.


대부분 흉판만 부착하거나 끽해야 어깨에 흉갑으로 덧대는 수준이긴 합니다만 주로 총탄에 피격 되는 부위, 맞으면 훅가는 부위가 몸통인 점을 감안하면 그래도 김적절한 방어력을 갖고 있었죠.


2. 무기는 좋다능!


보행전차 잡으라고 무기는 좀 좋은걸 주십니다. 기존의 일반 화기는 발전이 거의 없습니다만(게런드소총이나 Mg47같은거 여전~히 씁니다.) 어째 대전차 무기는 정말 좋은걸 개발해서 하사하십니다.


위에 보이는 바주카는 일반 바주카랑 다르게 구경도 훨씬 크고 "자동 장전 장치"까지 내재되어 있습니다. 애초에 보병 vs 보병의 전투는 강력한 화력이나 신기술이 필요없었기에 원래 있던 실탄 화기를 유지하고 가장 난감한 적인 보행전차, 그리고 원래 있던 궤도식 전차들을 저지하고 파괴하기 위한 대전차무기를 발달시킨 거죠.


하지만 연합군과 달리 독일은 VK기술의 선구주자였고 여전히 외계인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좀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합니다.


1. 보병도 존나 짱셈!


-독일군 레이져 대전차척탄병


...보이십니까? 발끝의 전투화부터 팔, 다리, 몸, 머리까지 전부 강화판으로 뒤덮인 중장갑 전사의 위용이;

게다가 무려 레이져입니다. 레이져! 비록 개인이 쓸 정도로 소형화 시킬 수 없기에 사수와 부사수가 2인 1조로 운용해야하고 크기가 크고 무겁고, 재장전이 겁나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보병이 레이져를 쏘는게 어디입니까!


우측의 분대장은 건쉴드라하여 세마라이트 강판을 방패로 만들고 그 내부에 기관총을 2정 설치한 궁극의 병기도 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부 방독면+안면장갑 까지 착용하고 있죠.


독일군이라고 모든 보병이 이렇진 않습니다. 이런 놈들은 극소수이긴 하지만 실용화시키고 실전 투입이 되는 사실이 무서운거죠.


그리고 나찌의 만행은 여기서 끗이 아닙니다.


2. 인간이 아니면 되잖아?



-...독일군....고릴라 보병, 좀비 보병


위의 보병들처럼 엄청난 장갑과 무장을 떡칠하면 좋긴하지만 솔직히 비용이 어마어마하죠; 게다가 보병은 장비 한두개로 해결되는게 아니고 다수가 양산되어야 하니깐요.


그래서 나찌 과학자들은 인간 이상의 전투력 + 인간이 갖고 있는 두려움과 공포심의 배재 + 인간 수준의 지능 이 3요소를 갖춘 지적생물체를 전쟁무기로 쓰게됩니다.


고릴라는 애초에 육체능력은 인간을 압도적으로 우월하신 몸이고 지능도 비교적 높습니다. 여기에 VK기술이 곁들어져 지능을 더더욱 올리고 나찌에 대한 충성심을 박아 넣어버렸죠.


기술은 앞서지만 인력이 더럽게 부족한 독일은 전사자도 써먹자는 미친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서 전사자를 좀비로 부활시킵니다!


게다가 몇몇 좀비는 지능과 이성까지 복원시키죠! 독일군의 영웅 유닛 중 절반이 좀비인 이유입니다(...)



연합군 애들은 상식이 아직 남아있는지라(사실 VK기술이 없는거지만) 저런 미친짓은 하지않고 장갑을 점차 갑옷형태로 만들면서 장갑보병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킵니다.


DUST의 주인공은 보행전차지만 이 세계관을 만들고 이뤄낸 놈들은 보병들입니다.


가상 전쟁에서조차 찬밥 취급당하는  불쌍한 보병들이었습니다. 다음편엔 정말 말도 안 되는 병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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