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보면서 다들 불편했다고 하는 편 보면서도 전 배잡고 깔깔 웃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재미없으면 아무런 게시판에도 의견을 올리지 않고
그냥 혼자서 아 오늘은 좀 재미없네 하고 넘기곤 했습니다.
괜히 남과 맞지 않는 의견 표출해서 남 눈쌀 찌푸리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죠
근데 이번은 정말 너무 한 거 아닙니까??
멤버들 얼굴이 짜증과 피곤으로 얼룩이 져 있어요... 예능 다큐로 볼려고 하는것도 아니고
예능 재미로 보는 거 맞습니다. 근데 연기자들 얼굴이 울상이에요
얼굴부터 예능 견적 안나와요. 보는 제가 힘들고 고되고 지칩디다.
저저번주 무인도 특집도 솔직히 PPL 떡칠에 멤버들 개고생 하는 거 보고 맘이 짠했어요
그 전의 무한도전은 안되는걸 되게 하는게 취지 였는데 요즘 무한도전은 어차피 안되는거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취지 같아요
특히 물들어오는데 구명조끼 던져주는거 보고 나참 기가 차서...
솔직히 김태호 피디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멤버들 쥐어 짜낸다고 웃음이 만들어 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쓸데없는 노동과 고생은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네요. 자막 하나하나에 의미 부여하고 뜻있는 일을 하던 무한도전이 그리워요